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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걱정 몰라요, 태양광 있으니까”

    “전기료 걱정 몰라요, 태양광 있으니까”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호박골마을. 과거에 주민들이 인분을 모아놓은 자리에 심은 호박이 풍성하게 자라 호박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던 2일 호박골마을로 들어서자 눈에 띈 것은 집 대문마다 붙어 있는 호박 모양의 등이었다. 가로등 역할을 하는 이 등을 밝…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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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도 땀범벅… 15분 휴식? 꿈같은 얘기”

    “50도 땀범벅… 15분 휴식? 꿈같은 얘기”

    햇볕에 달궈진 콘크리트 위 온도는 수은주의 측정 한도인 50도를 가리켰다. 금세 옷이 땀에 젖어 축축해졌다.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려웠다. 3일 오후 1시경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은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열기로 가득했다. 하지만 근로자 40여 명은 공사 자재를 어깨에 이고…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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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타는 폭염… 거북등 바닥 드러낸 전남 나주호

    목타는 폭염… 거북등 바닥 드러낸 전남 나주호

    8일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나주호 물이 바짝 말라 바닥이 거북 등처럼 갈라져 있다. 국내 최대 농업용 저수지인 나주호의 저수율은 이날 현재 23%까지 떨어졌다. 평년의 40% 수준이다. 올해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나주의 강수량은 22.5mm로 같은 기간 2015년 131.5mm…

    •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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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김상운]폼페이의 역설과 폭염 대책

    [뉴스룸/김상운]폼페이의 역설과 폭염 대책

    고고학계에는 ‘폼페이의 역설’이라는 말이 있다. 폼페이가 각종 관광 상품과 여행서를 통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지만, 의외로 잘못 알려진 내용이 많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고착화된 ‘급작스러운 재난’ 이미지다. 3년 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의…

    •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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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종일 햇빛 방향 따라 갓 부화한 새끼 지킨 왜가리…모성애 ‘감동’

    온 종일 햇빛 방향 따라 갓 부화한 새끼 지킨 왜가리…모성애 ‘감동’

    유래 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여름철새 왜가리 어미가 갓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강철새공원에 설치된 ‘철새관찰 폐쇄회로(CC)TV’에 왜가리가 최근(지난달 31일 촬영) 부화한 새끼를 보호하는 장면이 잡…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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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온열질환자 신고 234건 ‘역대 최다’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12일 이후 온열질환자로 신고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 오후 4시까지 폭염 때문에 구급·구조 출동이 이뤄진 건수는 234건으로 지난해 신고건수(56건)의 4배를 넘어섰다. …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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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진 폭탄 피하게, 전기검침일 소비자가 지정

    누진 폭탄 피하게, 전기검침일 소비자가 지정

    이달 24일부터 한국전력공사가 한 달간 전기 사용량을 체크하는 검침일을 소비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전기 사용량이 같더라도 검침 날짜에 따라 누진율이 달라져 요금이 크게 차이 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당장 8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돼 폭염에 따른 ‘요금 폭탄’ 우려를 덜 …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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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8월 전기료 낮춰준다… 누진제 한시적 완화

    문재인 대통령이 폭염 대책으로 7, 8월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부터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거쳐 전기요금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미 지원 방안과 규모, 절차 …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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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이 효자”… LG 에어컨 7월 판매량 역대 최고

    “폭염이 효자”… LG 에어컨 7월 판매량 역대 최고

    LG전자의 7월 에어컨 판매량이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휘센 ThinQ(씽큐) 에어컨’ 등 인공지능과 공기청정기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제품의 누적 판매(1∼7월)가 작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어 프리미엄 에어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는 폭염에 폭주하고 있…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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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구 기자의 對話]“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

    [이진구 기자의 對話]“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

    《 그도 황당해하고, 나도 황당했다. 인터뷰를 한 1일은 강원 홍천이 41도를 기록하며 1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날. 정말 자동차 보닛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지 실험해 보려고 울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주차장에서 온도를 재는데 46도(오후 2시 반경)가 나왔다…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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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몰캉스족’ 붐비는데 안전불감증 여전한 쇼핑몰·영화관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을 피해 쇼핑몰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몰캉스’(쇼핑몰+바캉스)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주말 쇼핑몰 백화점 등을 찾은 방문객이 크게 증가했고 체류 시간도 늘어났다. 이렇듯 한곳에 수많은 인파가 오래 머물다 보면 자칫 화재 등 대…

    •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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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

    “46도? 김 조교! 이 온도계 고장 난 거 아니니?”

    그도 황당해하고, 나도 황당했다. 인터뷰를 한 1일은 강원 홍천이 41도를 기록하며 국내 기상관측 이래 111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운 가장 뜨거웠던 날. 정말 자동차 보닛 위에서 계란프라이가 만들어지는 지 실험해보려고 울산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주차장에서 온도를 재는 데…

    • 201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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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이기는 책과 영화… 그해 여름과 올해 ‘문화 콘텐츠’ 장르에도 미묘한 변화

    더위 이기는 책과 영화… 그해 여름과 올해 ‘문화 콘텐츠’ 장르에도 미묘한 변화

    1994년 대폭염과 2018년 슈퍼폭염의 피서법은 같을까 다를까. 언뜻 생각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사회 변화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었다. 열대야가 계속된 1994년 7월 서울 한강 둔치 잠실선착장에는 저녁 무렵 시민 5000여 명이 가족 단위로 나와 강바람…

    •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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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년 전 폭염보다 더 뜨거운 올해 여름… 그때와 지금 비교해보니

    24년 전 폭염보다 더 뜨거운 올해 여름… 그때와 지금 비교해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힌 느낌이다.”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하는 말이다. 최악의 폭염이었다는 1994년을 기억하는 시민들도 “그때는 양반이었다”며 혀를 찬다. 일단은 올해 폭염이 더 치명적인 듯하다. 두 폭염 모두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어 시작됐다. 24년의 …

    •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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