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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황성호]분노가 돈이 되는 사회가 ‘사적 제재’를 만든다

      [광화문에서/황성호]분노가 돈이 되는 사회가 ‘사적 제재’를 만든다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 2004년 경남 밀양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10년 뒤 개봉한 영화 ‘한공주’의 주인공 공주가 극 초반부 나지막이 내뱉는 대사다. 공주는 성폭행 피해자다. 이 대사는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 학부모들에게 둘러싸여 전학을 강요받는 상황…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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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의 클래식感]여름, 저녁 바람에 실려오는 선율의 향연

      [유윤종의 클래식感]여름, 저녁 바람에 실려오는 선율의 향연

      오래전 일이다. 슈베르트의 송어 5중주곡을 CD 플레이어에 걸어놓고 헤드폰을 썼다. 4악장에서 유명한 가곡 ‘송어’의 주제가 흐르고 나서 첫 변주로 옮겨가기 직전, 모든 악기가 연주를 멈추는 부분에서 작지만 귀를 붙드는 또록또록 소리가 들렸다. “…뭘까?” 헤드폰을 벗었다. 아무 소리…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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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따뜻한 답장이 온대요

      [고양이 눈]따뜻한 답장이 온대요

      ‘힘내, 난 네 편이야.’ 이 우편함에 고민을 적어 넣으면 이런 응원을 담은 손편지 답장이 올 거예요. 오늘도 힘든 누군가에게 온기가 전해지길.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독자 김승근 씨 제공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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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과잉의 비극[임용한의 전쟁사]〈319〉

      정치 과잉의 비극[임용한의 전쟁사]〈319〉

      전쟁사를 보면 나라와 민족, 문화에 따른 특성이 있다. 러시아군은 옛날부터 방어전에 강했다. 공격은 끈질겼지만 소모적이고 세련되지 못했다. 게르만족은 우악스러웠지만 영리했다. 17세기부터 프로이센과 독일군은 우직한 듯하면서 기동과 전술 능력은 선두를 달렸다. 특정 국가에 특별한 특징이…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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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부할 땐 비교해서 넌지시…” 체스터필드의 매너교육, 英 강타[설혜심의 매너·에티켓의 역사]

      “아부할 땐 비교해서 넌지시…” 체스터필드의 매너교육, 英 강타[설혜심의 매너·에티켓의 역사]

      ‘아들에게 주는 편지’는 체스터필드가 남긴 수백 통의 편지를 모은 책이다. 그가 편지를 쓴 대상은 헤이그에서 대사로 근무할 당시 프랑스 출신 가정교사와의 외도에서 낳은 외아들 필립이다. 아들의 자리를 부탁했을 때 국왕 조지 2세가 ‘쓸모없는 서출’이라고 응답했듯이 부적절한 관계에서 태…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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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된 통치자가 정치에 나서게 하는 법[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때]

      참된 통치자가 정치에 나서게 하는 법[강용수의 철학이 필요할때]

      ‘국가’로 번역되는 플라톤의 대화편 원래 제목은 Politeia이다. 훗날 사람들이 이 책에 붙인 부제가 ‘올바름에 관하여’(정의론)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책에서 소크라테스와 트라시마코스 논쟁의 핵심은 정의란 과연 ‘강자의 편익’을 위한 것인가, ‘약자의 편익’을 위한 것인가이다. …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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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촉각-시각 기술 활용해 청각장애인도 음악 즐겨요

      [신문과 놀자!/어린이과학동아 별별과학백과]촉각-시각 기술 활용해 청각장애인도 음악 즐겨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빅오션’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빅오션은 올 4월 데뷔한 세계 첫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이라고 합니다. 데뷔곡 ‘빛(Glow)’은 청량한 보컬과 칼군무로 케이팝 팬 사이에서 화제…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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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마초의 나라’ 멕시코서 나온 첫 여성 대통령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마초의 나라’ 멕시코서 나온 첫 여성 대통령

      ‘마초의 나라’란 별명을 가진 멕시코는 국민 90%가 여성에 대해 부정적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있을 정도로 남성 중심적인 나라입니다. 이 나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여성의 임금은 남성보다 16% 적습니다. 무엇보다 여성을 겨냥한 폭력이…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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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上善若水(상선약수)(위 상, 착할 선, 같을 약, 물 수)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上善若水(상선약수)(위 상, 착할 선, 같을 약, 물 수)

      ● 유래: 노자의 도덕경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도덕경 8장에 이르기를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 하고,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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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오물풍선에 확성기 가동… 무력충돌 비화는 경계해야

      [사설]오물풍선에 확성기 가동… 무력충돌 비화는 경계해야

      군 당국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어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재개했다. 2018년 4월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지 6년여 만이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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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법사위원장에 정청래, 과방위원장에 최민희라고?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과방위원장에 최민희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 후보 명단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요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10일 본회의를 열고 여…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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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4년간 세금 체납한 영세회사만 믿고 시추공 뚫어도 될까

      동해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미국 컨설팅업체 액트지오가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와 계약 시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액트지오가 계약 당시 법인 자격 박탈 상태였다’는 시사주간지 보도에 석유공사…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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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관 칼럼]이재명, DJ 닮고 싶은 게 맞나

      [정용관 칼럼]이재명, DJ 닮고 싶은 게 맞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은 818호다. ‘818’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 숫자다. 민주당의 ‘중시조’라 할 수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일이 8월 18일이다. 올해 15주기가 되는 바로 그날, 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공교롭다…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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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조종엽]“괴롭힘 당했다” 거짓 신고… 법 악용하는 ‘오피스 빌런’

      [횡설수설/조종엽]“괴롭힘 당했다” 거짓 신고… 법 악용하는 ‘오피스 빌런’

      자동차 부품 업체, 보건소, 전투기 제작 업체, 시·군청, 금융회사, 해경, 대기업…. 모두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살한 직원이 나왔거나 그랬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괴롭힘 피해는 직종을 가리지 않는다. 자살로 끝난 산업재해의 절반 이상은 과로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원인이라…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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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증원, 단체기합식 R&D 예산 삭감… 이공계 생태계엔 치명타”

      “의대 증원, 단체기합식 R&D 예산 삭감… 이공계 생태계엔 치명타”

      《의대 증원 확정으로 상위권 대학의 이공계는 폭풍 전야다. 올해 입시에서 의대 입학정원은 1540명 증원돼 4695명이 됐다. 서울대 이공계 정원(1775명)만큼 늘어나 상위 4%인 이과 1등급은 원하면 모두 의대에 갈 수 있을 만큼 문호가 넓어졌다. 일찌감치 의대 진학을 위해 휴학한…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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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김현수]“서울 오피스는 왜 안 비나” ‘웃픈’ 질문

      [특파원 칼럼/김현수]“서울 오피스는 왜 안 비나” ‘웃픈’ 질문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제로(0)에 가깝더라고요.” 올 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외신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글로벌 부동산 전문가 마크 노먼 뉴욕대 교수는 “서울에 갔다가 뉴욕과 다른 모습에 놀랐다”고 했다. 현재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은 텅텅 비어 있다. 빌딩 주인들이 대출을 제때…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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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유종]전국서 1년간 샌 수돗물… 서울시민 年사용량 61%

      [광화문에서/이유종]전국서 1년간 샌 수돗물… 서울시민 年사용량 61%

      지난달 20∼2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 148개국 1만30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 누수 방지와 관련된 각종 첨단 기술이 선보였다. 열화상 드론이 제방에서 물이 새는 틈을 찾아냈고 지하투과레이더는 시설물 균열을 탐색했다. 수중 드론은 관로에 투입돼 안전상…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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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 효과 브로콜리, 식초물에 15분 담가 두세요[정세연의 음식처방]

      항암 효과 브로콜리, 식초물에 15분 담가 두세요[정세연의 음식처방]

      브로콜리는 이탈리아어로 ‘꽃이 피는 끝부분’이라는 뜻이다. 뽀글뽀글한 부위가 꽃봉오리이고, 꽃눈이 4만∼7만 개나 된다. 우리는 꽃이 피기 직전 꽃망울을 섭취하는 셈이다. 브로콜리는 일찍부터 타임지가 지목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그 효능을 살펴보면 첫째, 항암 기능이 있…

      •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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