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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리면 기뻐하세요 소화력 키우는 중이니까”

    “틀리면 기뻐하세요 소화력 키우는 중이니까”

    토요일 아침, ‘사교육 1번지’로 유명한 서울의 한 동네에 간 적이 있다. 아직 오전 9시가 안 된 시각인데도,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는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로 꽉 찼다. “너희들 아침부터 어디 가니?” “영어학원이요~.” 건물 맨 위층에는 고대 그리스 건축물에서 이름을 따온 영…

    •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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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쩌민 주석도 감탄한 ‘현대판 우공(愚公)’

    장쩌민 주석도 감탄한 ‘현대판 우공(愚公)’

    《제주의 ‘생각하는 정원’은 장쩌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전·현직 국가주석을 비롯해 많은 중국인이 찾는 명소다. 이곳 성범영 원장은 중국의 중학교 교과서에 ‘한국 민족정신의 전범’으로 소개될 정도. 평생에 걸쳐 피와 땀, 눈물로 특별한 분재정원을 일군 성 원장의 분재(盆栽) 인생.》…

    • 20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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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아]“대통령 일 잘하면 10년 맡기는 시스템 필요”

    [신동아]“대통령 일 잘하면 10년 맡기는 시스템 필요”

    박재완(60)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원장만큼 핵심 요직을 섭렵하면서 국정을 이끌어본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는 장관(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대통령수석비서관(정무, 국정기획)으로 일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참여했다. 관료 출신(행정고시 23회)이면서…

    • 20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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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 피해 숨어든 가톨릭 은자(隱者) 마을

    박해 피해 숨어든 가톨릭 은자(隱者) 마을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유산 뒤에는 무수한 사람의 노력과 시간이 숨어 있다. 등재 초기에는 단일 건축유산을 등재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점차 각 지역의 특성이 부각되는 유산을 등재하거나 여러 유산을 한데 묶어 연속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나타났다. 일본은 2015년 등…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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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는 전혀 다른 세계…겁은 나지만 욕심도 나요”

    “프로는 전혀 다른 세계…겁은 나지만 욕심도 나요”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프로 데뷔 시드전 1위, ‘연예인급’ 외모와 몸매. 박결(19·NH투자증권)은 여러모로 올해 KLPGA 투어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인이다. 골프팬들은 2013 시즌 김효주(20·롯데), 지난 시즌 백규정(20·CJ오쇼핑)의 …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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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평가에는 공소시효가 없다

    역사의 평가에는 공소시효가 없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군으로 평가받는 당 태종 이세민(李世民)은 누구보다 역사를 중시한 군주다. 특히 역사의 평가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는 늘 옛 역사를 공부하며 자신의 통치행위를 반성했고, 남의 충고를 잘 받아들였다. 그는 통치 기간 내내 나라 다스리는 일을 신하들과 격의 없이 …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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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벤스는 안토니오 코레아를 그리지 않았다”

    “루벤스는 안토니오 코레아를 그리지 않았다”

    안토니오 코레아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베니스의 개성상인’ 등 베스트셀러의 주인공으로 동서양의 시대와 역사를 가로질러 흥미진진한 활약상을 펼친 조선인이다. 안토니오는 1600년경의 실존 인물로, 왜구에게 납치돼 노예로 팔렸으나 운명의 무거운 수레바퀴를 스스로 돌려 개척한 풍운아…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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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대학’ 판정 후폭풍 맞은 재학생들

    ‘부실 대학’ 판정 후폭풍 맞은 재학생들

    지난 8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30개 대학은 ‘부실’ 딱지가 붙으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3개월이 지난 요즘, 이들 대학 재학생들은 후폭풍을 절감한다. 캠퍼스엔 을씨년스러운 기운이 감돈다. 신입생 지원이 격감한 것은 물론이다. 대학졸업장이 그 소지자의 면모를 …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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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인정교과서 실체는 민중사학의 비틀린 허위의식”

    “검인정교과서 실체는 민중사학의 비틀린 허위의식”

    “밤 12시나 돼야 집에 들어오신다. 그때 다시 전화해달라.” 원로 사학자 이기동(72) 동국대 석좌교수는 칠순을 넘긴 요즘도 늦은 밤까지 연구실에서 책 속에 파묻혀 지낸다. 자정을 넘긴 시간에 연결된 이 교수와의 전화 통화.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했다.…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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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종섭 장관 “대의제는 타락했다…장관 사퇴는 운명”

    정종섭 장관 “대의제는 타락했다…장관 사퇴는 운명”

    정종섭(58) 행정자치부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히 신임한 각료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19대 총선을 석 달 앞둔 2012년 1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박근혜)과 같은 당 공직후보추천위원회 부위원장(정종섭)으로 손발을 맞췄다. 당시 한나라당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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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메커트로닉스’ 전쟁에서 애플·구글과 싸워 이겨라

    현대車 ‘메커트로닉스’ 전쟁에서 애플·구글과 싸워 이겨라

    현대기아차그룹은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이후 두 차례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5위라는 지금의 위치로 성장했다. 첫 번째 위기는 2000년대 중반에 찾아왔다. 원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됐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복 개발투자와 간섭 현상이 발생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 현…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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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신 피 흘리겠다” 중국 포위전략 선봉 자임

    “미국 대신 피 흘리겠다” 중국 포위전략 선봉 자임

    1929년 10월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Great Depression)의 후유증이 신흥제국 일본으로 옮겨갔다. 위기에 처한 일본은 1931년 만주 침략, 1933년 국제연맹 탈퇴 등 팽창을 통해 상황에 대처하려 했다. 그러던 1936년 2월 26일 새벽, 도쿄에 주둔한 일본 육군 1…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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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총리 담화는 다 거짓말 대통령 오류 막도록 도와야”

    “황 총리 담화는 다 거짓말 대통령 오류 막도록 도와야”

    숲속 나무의자에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는 이재정(71) 경기도교육감의 표정은 밝았다. 분홍색 넥타이와 노란색 리본이 눈길을 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이다. 늦가을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뜰은 작은 수목원처럼 고요하고 화려했다. 붉은색, 노란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나무들의 자태…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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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교과서 집필진 숨길 것 없다” VS “오픈프라이머리 받을 수 있다”

    “국정교과서 집필진 숨길 것 없다” VS “오픈프라이머리 받을 수 있다”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을 사흘 앞둔 11월 10일 오후 3시 국회 본청 의원식당. ‘신동아’가 송년호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대담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원내대표가 마주 앉았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선거구 획정 공방 등 첨예하게 맞선 각종 …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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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에서 그린 뒤 남양주에서 ‘노후화’?

    일산에서 그린 뒤 남양주에서 ‘노후화’?

    일산 모텔 특실에서 2011년 5월 초순 작업한 게 잘되지 않아서 안 됐다. 화가의 연구 끝에 그림이 잘되어 2012년 1월부터 그해 10월까지 한 달에 5~7점을 부산에 보냄. 2월 초 5000만 원을 받고, 말일경 농협 4000만 원, 외환은행 3000만 원, 하나은행 3000만 …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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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이 되는 균 꽃송이버섯…당뇨 잡은 조미료 죽염

    약이 되는 균 꽃송이버섯…당뇨 잡은 조미료 죽염

    ◇ 꽃송이버섯 해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전국 팔도의 산을 누비고 다닌다는 김형훈(55) 씨. “24년 전부터 제 건강을 지켜준 꽃을 찾고 있어요.” 깊은 산속에서 피는 한 떨기 꽃이 건강을 지킨 비결이다? 과연 그 신비한 꽃의 정체는 무엇일까. 조경업자로 일하며 댐 건설…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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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갚는 데만 19년 관광산업 중흥? “글쎄요”

    빚 갚는 데만 19년 관광산업 중흥? “글쎄요”

    일본 나가노(長野)현 주민에게 나가노의 자랑거리를 물으니 예외 없이 소바(蕎麥·메밀)라는 답이 돌아왔다. 근대화 이후 도시에 메밀로 소문난 곳은 먹고살기 버겁던 척박한 땅. 나가노현에서 가장 번화한 나가노시는 덩치 큰 산맥 입구에 있다. 1998년 동계올림픽이 이곳에서 열렸다. 나가노…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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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3배 늘고 선수촌 부도 민간업체에 떠넘긴 게 실책

    예산 3배 늘고 선수촌 부도 민간업체에 떠넘긴 게 실책

    ‘메이플(단풍나무)’의 나라 캐나다. 9월 중순, 밴쿠버 도심 곳곳은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맑고 청명한 초가을 하늘과 만년설이 쌓인 웅장한 산세, 깊고 울창한 원시의 삼림. 천혜의 자연을 배경 삼아 해안가를 따라 그림처럼 펼쳐진 마을. 캐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답다. 20…

    •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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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강원도지사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평창이 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평창이 연다”

    강원도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내년 2월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FIS알파인 남자월드컵)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기가 열리는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밤샘 공사 중이다. 요즘 최문순(59) 강원도지사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도정(道政) 챙기…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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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 말 다 하는 회의 화끈한 ‘창조적 마찰’

    할 말 다 하는 회의 화끈한 ‘창조적 마찰’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 개봉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 내 개봉 첫 주 9044만 달러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다른 영화들을 압도했다. 이 영화는 ‘토이스토리’로 화려하게 이름을 알린 후 ‘벅스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

    • 201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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