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연임 가능할까9월 임기가 완료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러 있는 데다, 자민당이 잇따라 선거에서 패하며 입지가 불안해졌다. 기시다 총리가 물러나면 공조를 다진 한미일 협력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모두 4월 이후 국정 지지율이 20%대에 머물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올해 들어 40% 선을 넘은 적이 없다. 지난달 31일에는 역대 최저치인 21%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양국 정상, 특히…
“대중이 그를 보지 못하지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림자 속 실세다.”신정일치 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85)의 차남 모즈타바(55)를 두고 미국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내린 평가다. 영국 가디언 또한 그를 하메네이의 ‘문지기(gatekeep…
《美대선 판세 가를 5대 이슈미국 대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권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현지에선 대학가 반전 시위 등 이슈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를 놓고 판세 분석이 한창이다. 미 대선의 표심을 가를 5가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미 유권자들의 분위기를 중간 점검해 봤다.》
《美-中-日-유럽, AI 인재영입 총성 없는 전쟁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주요국과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백만 달러의 연봉, 삼고초려 등이 있어야 AI 인재의 낙점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AI 핵심 인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빅테크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연구 인력을 모두 쓸어가면서 국내 AI 업계 인재 부족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15일 …
《유럽도 저출산, 육아휴직 확대 등 긴급 처방유럽마저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프랑스나 영국 등도 최근 합계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는 추세다. 육아휴직 확대 등 긴급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회복이 쉽지 않아 위기감이 감돈다.》
“낭만적인 프랑스 파리마저 ‘섹스리스(sexless)’ 문화가 번지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의도적이건 아니건 프랑스는 오랫동안 ‘사랑이 꽃피는 나라’로 여겨졌다. 20세기 로맨틱코미디의 아이콘이던 멕 라이언이 출연한 영화 ‘프렌치 키스’(1995년)처럼, 파리는 커플들의 성…
“비용 효율적인(cost-effective) 공격에 특화된 단체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총기 난사 테러를 저질러 137명을 숨지게 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K(호라산)’에 대한 미국 국방부의 최근 평가다. 2015년 설립된 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K(호라산)’의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이슬람과 러시아의 뿌리 깊은 갈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제정 러시아의 남진(南進) 정책에 따른 오스만튀르크 제국과의 영토 및 종교 갈등, 옛 소련의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이슬람 탄…
“아프리카인들은 거지가 아닙니다.” 1월 2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렸던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담. 아프리카연합(AU) 45개국 정상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무사 파키 AU 집행위원장은 개최국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에게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정의로운 세…
“불법 이민자들은 대부분 마약 딜러나 강간범 같은 범죄자들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반(反)이민 정책을 설파하는 세계 정치인들은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논리가 있다. ‘불법 이민자들은 사건·사고를 일으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다. 이에 동조하는 극우 매체들은 불법…
2024년이 ‘슈퍼 선거의 해’라는 건 이제 그리 낯선 얘기가 아니다. 다음 달 총선을 치르는 한국을 비롯해 76개국에서 올해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른다. 하지만 어떤 나라들은 선거와 상관없이 권력자가 변하지 않고, 심지어 선출 공직이 핏줄로 대물림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동남아시아는 …
“굿즈(기념품·Goods) 구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고백하는 방법이다.” 미국 시계 판매 기업 ‘럭셔리 바자’의 로만 샤프 최고경영자(CEO·49)는 최근 경매로 황금색 ‘네버 서렌더(Never Surrender·절대 항복하지 않는) 하이톱’ 스니커즈를 9…
“2024년 선거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나는 여러분 모두가 투표하러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8일 치러진 파키스탄 총선의 개표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던 9일 저녁. 임란 칸 전 총리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엔 그의 승리 연설 영상이 올라왔다. 칸 전 총리는 자신만만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