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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생명 불어넣는 사진의 연금술

    하늘을 배경으로 헌 옷의 상반신을 올려보고 찍은 흑백사진, 스페인과 스웨덴의 ‘로마’를 찾아가 스테레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임의로 짝짓고 채색한 작품, 잡지와 신문에서 오려낸 사람의 모습을 포토 몽타주로 조합해 촬영한 사진, 카메라 내부에 유리구슬을 집어넣고

    •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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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발길 닿으면 전시장, 눈길 머물면 예술품

    전시장이 따로 없다. 미술관뿐만 아니라 도심 거리 곳곳이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일본 현대미술의 거장 구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은 사람들로 붐비는 백화점으로 외출했고, 구사마의 산뜻한 물방울무늬로 장식된 프리우스 자동차는 관객을 공짜로 태워 준다. 유서 깊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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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2년만의 기획전 ‘리움’의 기지개

    미술관 외벽에 부착된 ‘Memories of the future’(미래의 기억들)란 문구는 네온사인처럼 반짝인다. 건물 유리창엔 한글과 영어 문장을 섬세한 문양으로 재구성한 작품이 뒤덮여 있다. 바닥과 카페의 벽면에도 작품이 자리하고 있다. 미술관 전체가 한 목소리로 ‘새로운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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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매일 보던 물건이 문득 낯설어질 때

    분명 흔히 보는 물건이다. 선풍기 거울 블라인드 램프 등. 한데 그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낯선 얼굴의 추상적 언어가 만들어지고 그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감각은 영토를 넓혀간다. 10월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설치미술가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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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겉은 달라도 어울리니 아름답지 아니한가

    《몽골에서 왈츠는 상류계층을 위한 사교춤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이 광장이나 강당에서 즐기는 일상의 춤이다. 미술관 바닥에 그려진 발자국을 따라가면 자연스레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몸짓인 춤동작을 배울 수 있다(왈츠 워크숍). 옆방에는 알록달록한 가루가 담긴 유

    • 201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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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서로에게 스며들자, 스러지지 말자

    유럽과 한국을 여행하면서 길거리에서 주어온 잡동사니가 흰색 천 위에 얌전히 놓여있고, 한쪽에는 서울의 공기로 채운 비닐봉지들이 모여 있다. 사무실에서 흔히 보는 둥근 탁자를 켜켜이 쌓아올린 설치작품이나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마루와 칸막이도 신기하다. 서울 종로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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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강렬한 태양… 제주는 누렇다”

    갤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제주의 거센 바람이 온몸에 스며든다. 조랑말, 까마귀, 해녀, 흰 포말이 출렁거리는 바다와 함께. ‘폭풍의 화가’로 알려진 변시지 화백(84·사진)이 5년 만에 서울에서 선보이는 제주의 풍광이다. 75년 이후 제주에 머물며 독자적 스타일로 고향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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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묵직한 메시지, 세련된 이미지

    한때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던 의류공장에 정적만 흐른다. 공장은 가동을 멈추었고, 노동자들이 세월의 흔적이 담긴 얼굴로 옛 일터를 다시 찾는다. 예전의 분주했던 작업 현장을 담은 다큐 화면과 훗날 촬영한 텅 빈 공장의 영상이 교차하며 늙고 잊혀진 존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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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언어-문자와 만난 미술, 다채로운 울림 만들다

    프랑스 시인 말라르메의 시가 문자가 아니라 조형적 공간으로 표현돼 있다. 16mm 필름에선 시가 만들어지는 순간 바로 지워진다. 벽면에 걸린 액자에는 ‘미술관 팝니다!’라는 도발적 문구가 담겨 있다. 시인이자 미술가인 벨기에 작가 마르셀 브루타에스의 ‘까마귀와 여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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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앉아보세요”…“관찰하세요”…五感만족展

    “앉아보세요.” “귀에 대보세요.” 서울 종로구 견지동 목인박물관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이런 쪽지가 붙어 있다. 일반 박물관이라면 어림없는 말이지만 이곳에서 마련한 ‘아시아의 보물, 아시아의 목인’전은 친절하게 오감(五感) 체험을 권한다. 직접 의자에 앉아보고,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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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서울 첫 구립미술관…‘성북미술관’ 개관

    권옥연 서세옥 전뢰진 김창열 오승우 박서보 최만린 김봉태…. 지난달 28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산자락의 작은 미술관에 한국 화단의 쟁쟁한 원로 화가들이 모였다. 서울시 최초의 구립미술관으로 설립된 성북구립미술관(사진) 개관을 기념한 ‘The Presence’전을 축하하

    •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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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마음의 벽처럼, 짓고 부수고 또 짓고…

    《짓고 부수고 다시 짓고 다시 부수고….서울 강남구 신사동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념비적여행’전은 파괴와 건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아시아의 현실을 예술가와 함께 바라보는 여정이다. 독립 큐레이터 조선령 씨가 기획한 전시에선 한국 인도 대만 방글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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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뭐가 살림살이고 작품인지…불안하고 허술한 일상을 담다

    《2년 전 그가 매트리스만 달랑 들고 세를 든 서울 이태원시장길 근처 연립주택 2층. 지금은 방과 부엌, 마루에 살림살이와 작품이 제법 친하게 어우러지며 북적댄다. 그래도 현관을 열고 들어선 첫 느낌은 ‘이제 막 이사 왔나’ 싶다. 비닐로 꽁꽁 포장한 물건 등 작품인지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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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작품은 상품이 아니다”

    햇볕 잘 드는 거실에는 이광호 씨의 PVC로 만든 의자가 놓여 있고 벽에는 이세현 씨의 회화, 차영석 씨의 정물 드로잉이 걸려 있다. 옆방으로 들어서면 타인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집기를 옮기는 과정의 소음과 움직임을 담은 로와정의 영상 작품 ‘타인의 삶’을 볼 수 있다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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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 & 소통]바닷속 신비 느낄까…시골가게 찾아볼까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한순간 가슴이 후련해진다. 18일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명품관 9층 롯데 갤러리(02-726-4428)에서 열리는 장남원 씨의 ‘海’전. 30여 년 동안 수중촬영을 해온 장 씨는 일찍이 광각 렌즈를 활용한 사진을 시도하면서 생물도감 수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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