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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의 ‘직필직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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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공기업 평가’를 평가하라

    [손태규의 ‘직필직론’]‘공기업 평가’를 평가하라

    “일의 본말이 바뀌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일컫는 표현으로 이보다 더 적절한 것이 있을까. 공공기관장이나 임원은 ‘낙하산 인사’의 대명사.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전문성 없는 인물이 대통령이나 정권실세의 줄을 타고 공공기관에 내려오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기관 업무에…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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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이 대통령과 이 후보자의 관행

    [손태규의 ‘직필직론’]이 대통령과 이 후보자의 관행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일인데 왜 나만 갖고 이러는가.” 공교롭게도 특별사면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이나 청문회에서 갖가지 의혹에 시달린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항변이 거의 똑같아 보인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인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신을 사면해 준 사실을 상…

    • 20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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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대통령 위에 공무원

    [손태규의 ‘직필직론’]대통령 위에 공무원

    “우리는 어떤 대통령보다 오래간다.” 관료들이 가슴 속에 새기는 금언(金言)이라고 미국 하버드대의 토머스 패터슨 교수는 지적한다. 정권의 생존은 관료 사회의 생존과는 큰 상관이 없다. 공무원들은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 그때부터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 떠날 때만을 기다린다. 대통령은 왔다…

    •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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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또 다른 다문화 식구, 돌아온 조기 유학생들

    [손태규의 ‘직필직론’]또 다른 다문화 식구, 돌아온 조기 유학생들

    ‘조기 유학.’ ‘기러기 가족.’ 어느 나라에서 이러한 용어를 찾을 수 있을까? 수많은 어린이가 초등학교 2, 3학년 때부터 부모 품을 떠나 낯설고 물선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아내가 남편을 한국에 홀로 남겨 두고 자식만을 데리고 …

    • 201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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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9>5060도 달라져야 한다

    [손태규의 ‘직필직론’]<9>5060도 달라져야 한다

    50대 이상 세대들의 대통령 선거 무용담이 곳곳에서 만발하고 있다. 20∼40대 표심에 목을 매던 정치인들에게 제대로 본때를 보여 줬다는 통쾌함에 그들은 모처럼 살맛 난다는 표정들이다. 세상을 이끄는 힘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천하에 과시했다는 뿌듯함이 그들의 대화에 넘실거린다. 멀리 사…

    • 20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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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8>트위터가 부른 민주주의의 위기

    [손태규의 ‘직필직론’]<8>트위터가 부른 민주주의의 위기

    “너무 죄송해요 아빠. 한 남자가 우리를 죽이려 해요…저는 엄마를 사랑하지만 뇌종양과 싸우시는 용감한 아빠를 더 사랑해요… 만약 아빠가 병을 이기지 못하면 저는 천국에서 아빠를 뵐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 2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사고로 숨지기 직전 엘리라는…

    • 201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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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7>서울대 운동부 꼴찌는 부끄럽지 않다고?

    [손태규의 ‘직필직론’]<7>서울대 운동부 꼴찌는 부끄럽지 않다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꼴찌. 아마 서울대 운동부일 것이다. 경기마다 형편없이 지고, 꼴찌를 하면서도 선수들은 고개 숙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웃는다. 프로나 마찬가지인 다른 대학에 지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언론도 사회도 그들을 당당한 꼴찌, 영광의 꼴찌…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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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6>대선 보도, 평등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

    [손태규의 ‘직필직론’]<6>대선 보도, 평등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라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이 끝나자 언론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에 대한 보도를 쏟아 내기 시작했다. 언론의 높은 관심은 토론에서 보인 이 후보의 문제 있는 태도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토론이 아니더라도 신문과 방송은 지지율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 후보의 선거운동에 관해서 적지 않은…

    • 20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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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5>아인슈타인 나폴레옹, 그리고 안철수

    [손태규의 ‘직필직론’]<5>아인슈타인 나폴레옹, 그리고 안철수

    1년여에 걸친 ‘안철수 소동(騷動)’이 막을 내렸다. 한 컴퓨터 과학자가 벌인 느닷없는 정치판 가출 소동의 결말은 허망하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하다. 대통령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그는 얼마나 뜸을 들였는가. 마침내 출마를 선언하면서 끝까지 가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

    • 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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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4>여론조사로 대선후보를 뽑는다고?

    [손태규의 ‘직필직론’]<4>여론조사로 대선후보를 뽑는다고?

    만약 여론조사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까? 남북통일이 이뤄질 것인가? 남자가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될까? 65세 이상이 아니어도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을까? 국민투표로도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들이 의외로 쉽게 풀릴지 모른다. 이른 시일 내에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

    •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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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2>강의실에 노트북 컴퓨터를 금(禁)하라

    [손태규의 ‘직필직론’]<2>강의실에 노트북 컴퓨터를 금(禁)하라

    나는 이번 학기부터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노트북 컴퓨터(이하 랩톱) 사용을 금지했다. 디지털 시대를 역행하는 일은 아닌지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1981년 세상에 나온 랩톱은 중요한 학습 도구이다. 대학생들에게 랩톱 소지는 거의 의무에 가깝다. 대학 등 모든 학교에서 랩톱의…

    • 201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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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태규의 ‘직필직론’]<1>법정에 카메라를 허(許)하라

    [손태규의 ‘직필직론’]<1>법정에 카메라를 허(許)하라

    판사도 인간이다. 그들도 성질을 못 이겨 법정에서 막말하고 반말하며 졸기도 한다.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 사례집’에는 39세 판사가 69세 피고에게 “버릇없다”라고 말한 예가 나온다. 10월 23일 법률소비자연맹이 펴낸 ‘대한민국 법원 법정 백서’에 따르면 조는 판사, 재…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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