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은 이미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미국이 화답했고, 지난해까지 O월 위기설이 나돌던 한반도가 지금은 딱 요즘 날씨처럼 온화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대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육지의 따뜻한 분위기가 얼어붙은 1만m 상공까지 녹여줄 수 있을까. 북한 공역도 다시 열릴 수 …
추위가 가실 생각을 안 한다. 수도 계량기가 얼어 터지고 빗물관이 얼어, 세탁기를 돌리지 못해 ‘빨래 대란’을 겪는 집이 많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5일까지의 최저 기온 평균은 영하 6.82도. 최근 평년 기준인 1980~1981년 겨울부터 비교하면 5번째로 추운 겨울이…
지난주 하늘길은 참으로 험했습니다. 주 초에는 폭설이 내려 비행기가 줄줄이 결항·지연되더니, 주말에는 짙은 안개 때문에 또 비행기 발목이 묶인 거죠. 시간 맞춰 예정된 비즈니스, 예약해놓은 숙소 등을 생각하며 공항 탑승구 앞이나 멈춰선 비행기 기내에서 발 동동 구른 분들이 많았을 겁니…
동장군이 기승입니다. 12일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으니, 이정도면 ‘맹추위’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날이 추우면 고생이죠. 사람은 껴입어도 찬 공기가 파고들어 고생하고, 자동차는 시동이 안 걸려 고생합니다. 그럼 자신의 일생 중 대부분을 영하 50도 공기 속에서 날아…
오늘(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56분 경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 지점(북위 36.10°, 동경 129.35°)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진 관측이 시작된 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가장 강한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
무엇보다 먼저,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힘내라’는 말이 더 이상 격려가 되지 않는 시대. 하지만 그래도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이 마지막까지 기운 잃지 마시고 가장 좋은 결과를 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며칠 전부터 많이 나오는 뉴스 중 하나가 ‘듣기평가 …
한국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특수 설계된 방탄 차량 ‘비스트’를 타고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청와대에 들어갔습니다. 이 거대한 대통령 경호 차량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과 함께 들어오지 않고 방한에 앞서 한국으로 ‘배달’ 됐습니다. 자동차 무게만 6.8t에 이르는…
2016년 여름은 누가 생각해도 더운 여름이었다. 하지만 올해 여름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7월 말~8월 상순까지는 한 해 전 더위에 버금갈 정도로 더웠지만 일찍 더위가 물러났기 때문이다. 8월 중순이 되며 밤 기온은 거짓말처럼 떨어졌다. 일찍 시원해진 올해 여름이 주고 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어쇼)’의 방점은 ‘항공’보다는 ‘방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국방과 군사 기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눈을 반짝거리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겠고, 항공 동호인이라면 수시로 벌어지는 시범비행과…
AM과 FM 중에 여러분은 어떤 방식을 더 선호하시나요. ‘주파수’라는 단어를 라디오에서 주로 접하는 보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FM을 택하실 듯 합니다. 잡음이 심한 AM 라디오에 비해 FM 라디오가 더 깨끗한 음질로 방송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FM 방송이나 통신은 AM에…
취미로 드론을 날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드론의 대표주자인 ‘쿼드콥터(네 귀퉁이에 프로펠러를 단 무인조종비행기)’ 시장이 확대되면서 과거 마니악한 취미였던 무인항공기 조종은 이제 일상의 영역으로 파고들었죠. 하지만 어느 분야가 발전하면 그만큼 부작용도 생기게 됩니다. 최근에…
‘배들의 무덤 위에 지어진 하늘의 도시’ ‘바닷물보다 낮은 땅 위에 지어진 비행기 제국’ ‘1916년에 지어져 100년 역사를 넘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공항’ ‘개항 100년째인 지난해 이용객 7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톱10 규모의 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관문 스키폴…
태풍이라도 온 듯 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그러면서도 후텁지근한 여름 날씨가 피부를 축축하게 했다. 8월 둘째 주 이후 더위가 때 이르게 물러갔지만 마치 장마철 같던 최근 며칠 날씨가 아직 8월이 다 가지 않았음을 실감나게 했다. 23일부터 24일 오후 3시 반까지 내린 비는 …
‘그나마’ 나았다. 시원했단 뜻이 아니라 덜 더웠다는 뜻이다. 7일 새벽 최저 기온은 서울 기준 26.4도. 하루 전인 6일 뿌려준 단비 덕분인지 밤 기온이 하루 전에 비해 떨어졌다. 바람 한 점 없이 ‘고열대야’를 보였던 6일이 일요일이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6일 새벽 …
이 글은 먼저 <이 글>을 읽고 보시면 조금 더 재미있습니다. ※ 관련기사: [데이터 비키니]비행기, 어디까지 타봤니? ‘데이터 비키니’에서 언급한 것처럼 비행기가 한 번 뜨면 16시간도 문제없이 날아가는 시대지만 소위 ‘발 묶인’ 비행기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래 사례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