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낫고 싶은가? 그러면 이 기하 문제를 맞혀보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사진)은 역병으로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난데없는 수학문제를 냈다. “아폴로 신전 제단의 부피를 두 배로 만들 수 있는 한 변의 길이를 구하라”는 기하 문제였다. 무당도 아닌 철학자가
《 ‘수(數)는 우주의 중심이다.’ 30일 그리스 사모스 섬의 항구도시인 피타고리온. 직각삼각형의 한 변에 한 남자가 서 있는 모습의 조각상이 눈부시게 빛나는 에게 해를 바라보고 있다. 조각상 속의 남자는 고대 그리스 전통의상인 ‘히토니오’를 입은 채 삼각자를 들고
직각삼각형만 보면 생각나는 이름, 피타고라스(사진).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제곱은 다른 두 변의 제곱의 합과 같다’는 정의를 만들어낸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수학자는 왜 제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을까. 인류 문명에 획을 그은 수학과 수학자의 고향에는 알려지지 않은 무
피타고라스가 운영했던 ‘하프 서클(반원)’이라는 학당의 입학 조건은 ‘입학생의 재산은 학당에 속한다’는 것이었다. 재산을 바쳤다기보다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절대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율이 있다. 학당에서 배운 것을 출판하거나 학교 밖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