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날짜선택
    • 단편 ‘청춘꽃매’ 할머니 감독들 “나이 80에 영화 찍고 賞타니 출세했소”

      단편 ‘청춘꽃매’ 할머니 감독들 “나이 80에 영화 찍고 賞타니 출세했소”

      “전국에 있는 할아버지들한테 연락 오면 어쩐당가? 영화배우도 모자라 신문까지 나옴시롱.” “오메, 나이 여든 넘어 영화에 신문에, 뒤늦게 출세했소!” 뽀글대는 짧은 파마머리에 검푸른 눈썹 문신…. 영락없는 ‘동네 할머니’ 외모지만 모두 어엿한 ‘영화감독’이자 ‘배우’들이다. 할머니들…

      • 2016-11-04
      • 좋아요
      • 코멘트
    • 경찰로 변신한 고대 첫 여성응원단장…경찰청 외사계 김나영 경위

      경찰로 변신한 고대 첫 여성응원단장…경찰청 외사계 김나영 경위

      “응원단과 경찰의 비슷한 점요? 남자가 주축이 되는 조직에서 ‘여자도 잘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아닐까요?” 경찰청 외사계에서 정보 업무를 맡고 있는 김나영 경위(34·여·사진)는 고려대 재학 시절 응원단을 이끌던 때와 현재 경찰 업무의 공통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

      • 2016-11-02
      • 좋아요
      • 코멘트
    • 백관실 진주 금곡정미소 대표 “토종 ‘앉은뱅이 밀’ 지키는 게 내 운명”

      백관실 진주 금곡정미소 대표 “토종 ‘앉은뱅이 밀’ 지키는 게 내 운명”

      통상 밀가루라고 하면 수입 밀을 떠올린다. 그나마 국산 밀도 대부분 수입 밀을 개량한 종자. 하지만 우리 땅에서 자란 토종 밀이 엄연히 존재한다. 기원전 300년부터 심어 온 ‘앉은뱅이 밀’이다. 1970년대까진 인기였지만 수입 밀이 밀려오며 사라지다시피 했다. 그런데도 이 앉은뱅이 …

      • 2016-11-02
      • 좋아요
      • 코멘트
    • 볼 수 없는 자와 볼 수만 있는 자는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볼 수 없는 자와 볼 수만 있는 자는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제 눈을 드리고 싶은데….” ‘천안 사는 30대’라고 자신을 밝힌 남성에게서 연락이 온 건 2010년이었다. 개그맨 이동우 씨(46)가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은 지 6년 만에 시력을 완전히 잃고 방황하던 때였다. 의학적으로 ‘안구 이식’은 불가능했다. 그래도 ‘…

      • 2016-10-27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손에 손잡고∼ 멜로디, 벼락치듯 떠올라… 미친듯 녹음실 달려가”

      [단독]“손에 손잡고∼ 멜로디, 벼락치듯 떠올라… 미친듯 녹음실 달려가”

      《이탈리아는 20세기 인류 문명에 두 명의 조르조를 선물했다. 조르조 아르마니(82), 그리고 조르조 모로데르(76). 5일 오후 서울에서 만난 백발의 거장, 모로데르는 “하긴 저와 아르마니는 인연이 깊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1980년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리처드 기어의…

      • 2016-10-06
      • 좋아요
      • 코멘트
    • [인터뷰]생수병에 꽂아 마시는 신개념 티백 ‘티업’ 개발 김범수 대표

      [인터뷰]생수병에 꽂아 마시는 신개념 티백 ‘티업’ 개발 김범수 대표

      몸에 예민한 시대다. 가습기 살균제, 치약에서 독성 물질이 나오고, 정수기에서는 중금속이 검출된다. 먹고 마시는 일상행위가 더이상 ‘일상’이 아닌게 되어 버렸다. ㈜티업(Tea-Up) 김범수 대표(39)는 ‘몸’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사람이다. 김 대표는 세계 최초로 생…

      • 2016-10-05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30대 초반 젊은 나이에…신장-간 모두 기증한 사연은?

      [단독]30대 초반 젊은 나이에…신장-간 모두 기증한 사연은?

      “살아서 나눠줄 수 있는 장기가 더 이상 없네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6월 2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간 기증 수술을 마친 조시운 씨(33)는 또 다시 한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에 밝은 표정을 지었다. 조 씨의 간을 이식받은 사람은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생후 6개월이 막 …

      • 2016-09-06
      • 좋아요
      • 코멘트
    • “손기정 선생과 함께 지내고 계실 것”

      “손기정 선생과 함께 지내고 계실 것”

      “아버지(이길용 전 동아일보 기자)가 ‘대표 선발전에서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일본 대표선수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 대책을 세우라’고 했다고 손기정 선생이 생전에 말씀하셨어요.” 일장기 말소를 주도한 이길용 동아일보 기자의 3남인 이태영 씨(75·대한언론인회 감사·사진)는 19일 …

      • 2016-08-24
      • 좋아요
      • 코멘트
    • “어떤 역할 주어져도 소화해내야 최고가 될 수 있죠”

      “어떤 역할 주어져도 소화해내야 최고가 될 수 있죠”

      유럽에서 무용과 성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두 사람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은 쉽지 않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박세은(27)과 오페라 페스티벌 ‘아레나 디 베로나’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임세경(41). 최근 국내에서 열린 공연에 출연한 두 …

      • 2016-08-23
      • 좋아요
      • 코멘트
    • 무국적 한인 2세 ‘恨의 대물림’

      무국적 한인 2세 ‘恨의 대물림’

      지난해 사할린 한인 1세대 영주 귀국 사업이 종료됐지만 아직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그중 하나가 한인 2세 중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무국적 한인’이다. 사할린의 무국적 한인은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 군산 출신으로 작고한 진경호 씨가 사할린에서 낳…

      • 2016-08-15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 올림픽의 ‘뿌리’는 손기정… 그 기백으로 싸워주길”

      “한국 올림픽의 ‘뿌리’는 손기정… 그 기백으로 싸워주길”

      “제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땄지만 ‘대한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생입니다.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 역사는 40년이 아니라 80년입니다.” 대한민국 올림픽 금메달 1호인 양정모 씨(63…

      • 2016-08-05
      • 좋아요
      • 코멘트
    • “삶을 즐겁게 바꾸는 기술? 그게 정치”

      “삶을 즐겁게 바꾸는 기술? 그게 정치”

      “시민들이 정치를 통해 자신의 삶을 좋게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정치적 효능감’을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지에 따라 민주주의의 성패가 결정되니까요.” 2013년 2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치 교육을 하는 정치실험공동체 ‘정치발전소’(서울 마포구)를 설립한 박상훈…

      • 2016-08-04
      • 좋아요
      • 코멘트
    • 올림픽 첫 난민팀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뛰어요”

      올림픽 첫 난민팀 “억압받는 이들을 위해 뛰어요”

      “우리는 불평등 속에서 억압받는 이들을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난민팀(Refugee Olympic Team) 소속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 라미 아니스의 각오는 비장했다. 아니스는 3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 2016-08-01
      • 좋아요
      • 코멘트
    • 조승우 “스위니토드는 피를 말리는 작품이죠”

      조승우 “스위니토드는 피를 말리는 작품이죠”

      《배우 조승우(36). 그는 후배 뮤지컬 배우들의 롤 모델이자 이름 석 자의 유명도를 인기가 아닌 무대에서 보여주는 배우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건 자신만의 해석으로 “클래스가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그가 4년 만에 신작 도전에 나섰다. 괴기하면서도 매혹적인 광기를 뿜…

      • 2016-07-26
      • 좋아요
      • 코멘트
    • [인터뷰]송명희 앰퍼샌드 대표 “내 꿈은 한국의 스토리 담아 세계에 알리는 것”

      [인터뷰]송명희 앰퍼샌드 대표 “내 꿈은 한국의 스토리 담아 세계에 알리는 것”

      ‘골든’ 치즈타르트, 호주산 프리미엄 치즈-버터만 고집…기술력 자신 올 가을 새로운 롤케이크 출시…8월 14일까지 1주년 기념 ‘1+1 이벤트’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정통 치즈 타르트를 소개한 곳이 있다. 바로 프리미엄 치즈 타르트 전문 브랜드 ‘골든(Golden)…

      • 2016-07-18
      • 좋아요
      • 코멘트
    • 주호민 작가-원동연 제작자 “지옥의 쇼킹한 비주얼 만날 겁니다”

      주호민 작가-원동연 제작자 “지옥의 쇼킹한 비주얼 만날 겁니다”

      맨발로 칼날 위를 걸어야 하는 ‘도산지옥’, 남에게 베풀지 않은 자들이 똥물과 염산에 들어가는 ‘화탕지옥’은 영화 스크린에서 어떻게 표현될까. 산 사람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그곳, 저승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52)와 원작…

      • 2016-07-14
      • 좋아요
      • 코멘트
    • “여성들, 폭력에 특별한 두려움… 그걸 공감하는 게 페미니즘”

      “여성들, 폭력에 특별한 두려움… 그걸 공감하는 게 페미니즘”

      “폭력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여성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정년을 앞둔 ‘아시아 첫 여성학 교수’ 장필화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65)는 “성폭력 이전에 물리적인 폭력에 대해 여자들만 느끼는 특별한 두려움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밤길…

      • 2016-07-12
      • 좋아요
      • 코멘트
    • “자동차 분야 산학협력 성공적… 인문-예체능 등으로 확대”

      “자동차 분야 산학협력 성공적… 인문-예체능 등으로 확대”

      “산업체가 요청한 내용으로 교육하니 기업들이 학생들을 앞다퉈 데려갑니다.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소문이 나서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도 확산되고 있죠.” 임홍재 국민대 기획부총장 겸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장(60·사진)은 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에서 필…

      • 2016-07-07
      • 좋아요
      • 코멘트
    • “일제 강제동원 조사 끝내고 현장교육하러 갑니다”

      “일제 강제동원 조사 끝내고 현장교육하러 갑니다”

      “이제부터는 서류와 연구실 안에 갇혀 있던 역사에서 나와 강제 동원의 쓰라린 현장을 연구할 겁니다.”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의 실상을 조사 및 연구하기 위해 2004년 11월 출범한 ‘대일(對日)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6월 말 12년간의 …

      • 2016-07-05
      • 좋아요
      • 코멘트
    • 최부웅 “한국 사이클 위상, 투르 드 코리아에 달려”

      최부웅 “한국 사이클 위상, 투르 드 코리아에 달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내년부터 193개 회원국의 등급을 현재의 2개에서 4개로 세분한다. 1그룹인 한국은 2그룹이 된다. 아시아 회원국 41곳 가운데 1그룹은 일본, 중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이다. 자존심은 상하지만 현실이 그렇다.” 최부웅 아시아사이클연맹 사무총…

      • 2016-05-31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