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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30 잡아야 이긴다”
2024.04.05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22대 총선의 전초전인 사전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여야는 부동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사전투표 참여 의향도 높은 2030 세대의 선택을 받기 위해 막판 호소전에 나섰습니다. 총선 막판 4050 세대는 범야권, 6070 세대는 여권으로 표심이 각각 양분돼 지지층이 총결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세대 대결’ 양상 속에 여야 모두 캐스팅보터인 2030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투표할 후보자와 정당 모두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는 22.0%였습니다. 20대는 58.0%, 30대는 35.2%로 다른 세대에 비해 부동층 비율이 높았습니다. (컴퓨터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 응답률 17.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야가 사전투표에 사활을 거는 건 사전투표 참여 유권자가 늘면서 사실상 전체 유권자 절반의 선택이 이때 끝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26.7%로, 전체 최종 투표율(66.2%)의 40.3%였습니다. 2022년 대선에서는 전체 투표자의 47.8%가 사전투표에 참여해 사실상 ‘절반의 승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대표와 면담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추진에 반발해 2월 19일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를 시작으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한 지 45일 만입니다. 의정(醫政) 갈등 장기화 국면에서 4·10 총선 사전투표 하루 전 의정 대화 물꼬가 트였다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차는 여전해 다각적 설득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습니다.
드디어 시작입니다. 오늘부터 이틀 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여야 모두 자체 판세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접전 지역이 늘고 있다”가 일치합니다.
극적으로 만나긴 했는데, 달라진 건 없는 듯 합니다.
의료 갈등이 풀리지 않는 사이 안타까운 사망이 자꾸 나오고 있습니다.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모두 오르는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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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은 어디에 있습니까?”‘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83)은 잠시 생각하더니 흰 종이에 한반도 지도를 그렸다. 지도 위에 서울을 표시하고, 이어 평양, 부산, 순천을 적더니 마지막으로 광주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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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면서 25세까지는 ‘내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다. 해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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