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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李 29일 첫 회담, “의제 제한없이 대화”
2024.04.27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회담합니다.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합니다. 오찬이 아닌 차담으로, 1시간을 기본으로 대화가 길어지면 제한 없이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만남이 막혀 있던 협치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홍철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6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회담과 관련해 “두 분의 시간은 두 분이 결정하실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가능성도 열어 뒀습니다. 배석자는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각각 3명입니다.

양측은 이날 회담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대통령실은 ‘민생 현안’에, 민주당은 ‘총선 민심’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홍 수석은 회담을 ‘차담 회동’으로, 천 실장은 ‘영수 회담’으로 각각 표현한 점이 달랐습니다. 공동 합의문 채택은 하지 않고 회담 결과를 각각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족 나들이와 외식이 늘어나는 계절인데, 물가가 걱정입니다. 햄버거 시장 국내 1위인 한국맥도날드가 다음 달부터 16개 제품(전체의 22%)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인상 폭은 평균 2.8%입니다. 지난해 10월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올린 지 7개월 만입니다. 피자헛도 다음 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제품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굽네치킨, 파파이스, 김가네김밥 등이 최근 잇달아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외식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릴레이 가격 인상’에 나서 서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나기 위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고민이 깊었던 만큼, 만남의 결과는 만족스러워야 할 겁니다.
다만 아직 세부 의제 조율은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특히 대통령에게, 이번 회담의 성과는 매우 중요할 듯합니다.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른들 점심 물가에 이어 아이들 선호 메뉴도 줄줄이 가격이 오릅니다. 곧 어린이날인데 지갑 열기 무서울 지경입니다.
1분기 미국의 성장률도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 세계 경기가 안갯속도 아닌 ‘연기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단독]“거부해야할 법이라면, 백번 천번이든 거부권 행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계속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부담을 유도해도, 거부해야 할 법안이라면 100번이든 1000번이든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 4·10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지 않으면 국민이 압도적인 제1당에 대한 신뢰를 언제 거둬들일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횡설수설/김재영]부자들의 아침 일과, 종이신문 읽기
억만장자들의 신문 사랑은 각별하다. ‘신문 중독자’라고까지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90세가 넘은 나이에도 하루에 5, 6개의 신문을 샅샅이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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