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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제철소를 ‘도시 숲’으로 바꾼 독일 뒤스부르크
2024.04.03
아침 7시 반,
동아일보 부국장이 독자 여러분께 오늘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편집국 박용 부국장입니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뒤스부르크시. 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라인강의 기적’을 일궈낸 제철소가 1985년 가동을 멈췄습니다. 거대한 흉물로 남을 제철소 처리 방안을 두고 지방 정부와 시민들 사이에서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의 일자리를 책임지던 지역 경제의 중심이 사라지자 도시가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졌습니다. 제철소를 살아있는 역사로 보존하면서 거대한 흉물로 남을 뻔한 제철소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뒤스부르크 시민들은 숲을 선택했습니다. 제철소 본연의 모습을 보존하되 시민들을 위한 공원 숲을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문 닫은 제철소를 끼고 조성된 숲은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명소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부활했습니다. 한국 숲의 미래를 제시하는 ‘그린스완 시대, 숲이 경쟁력이다’ 2편에서는 녹슨 제철소를 도시 숲으로 재단장한 독일 뒤스부르크시의 란트샤프트 공원을 소개합니다.

22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최대 619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에선 14.0%가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총선 유권자가 총 4425만 1919명임을 감안하면 부동층 유권자는 최대 619만 명에 이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9.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야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박빙’으로 꼽은 31곳에서 부동층의 표심이 최종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대(18~29세) 유권자의 25%, 30대 유권자의 23.4%가 부동층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의 결정이 승부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
사전투표일까지는 불과 3일 남았습니다. 부동층이 가장 많은 20, 30대의 표심은 어디로 흘러갈까요.
특히 내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할 수 없어 선거 판세에 낀 안개는 더욱 짙어질 예정입니다.
그제 대통령 담화에 의사단체는 ‘무응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또다시 대화하자고 제안했지만 이 제안도 ‘무응답’으로 끝날 모양새입니다.
길어진 의료대란에 대한민국 최고 권위 병원도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도시에서 숲을 보려면 멀리 나가야 할까요. 이 사례는 숲과 도시의 공존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동아일보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시선, 끈질긴 취재의 결과물을 선보입니다.
[글로벌 현장을 가다/김기윤]‘중국 공단’ 된 이집트 항구… 홍해 위기에도 中선박은 무사통과
《“지금 보이는 이 땅에 중국 회사 공장들이 들어설 겁니다. ”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홍해 항구도시 아인수크나.
동아일보 칼럼을 통해 본 오늘, 세상
[송평인 칼럼]이재명은 이재명의 유머가 재밌을 것이다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회칼 테러 보복’ 운운했다는 MBC의 앞뒤 다 자른 보도는 전해들은 발언의 맥락과는 다르다. 그렇다고 그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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