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큰바람 불고 구름 일더니<269>卷四. 흙먼지말아 일으키며
“내 지난날 패왕의 군중에서 장군을 만난 듯도 하오만 그때는 알아 뵙지 못했구려. 한왕께서는 어디 계시오?”
- 20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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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난날 패왕의 군중에서 장군을 만난 듯도 하오만 그때는 알아 뵙지 못했구려. 한왕께서는 어디 계시오?”
한신은 조참과 관영에게 보기(步騎) 5000을 주고 전군(前軍)으로 세웠다. 그리고 자신은 중군(中軍)이 되어, 각기 군사 1만
“위표(魏豹)는 틀림없이 패왕이 서위왕(西魏王)으로 세웠으나 반드시 그의 사람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패
“항왕은 천하를 아우른 진나라의 수십만 갑병(甲兵)을 마소 잡듯 하며 마침내 함양까지 이른 사람이외다. 힘없는 제
한(漢)2년 2월 한왕 유방은 마침내 진나라의 사직단(社稷壇)을 없애고 한나라의 사직단으로 바꾸어 세웠다. 겉보기에
“오늘 자방(子房)과 대장군을 부른 까닭은 항왕과 제왕(齊王) 전영의 싸움이 어떻게 되는가보다는 이제 과인이 무엇
장량이 관동에 풀어놓은 세작(細作)이 그런 글을 보내왔다. 다 읽은 한왕 유방은 곧 한신을 불러 그 글을 보여주며
정월에 들기 바쁘게 농서((농,롱)西)에서 반가운 소식이 왔다. 농서도위 역상((력,역)商)이 보낸 사자가 역양((력,역)
펼침과 움츠림(14) “관중은 진나라의 포악한 임금들과 시황제(始皇帝) 부자(父子)를 거치는 동안 곳곳에 백성들이
“그만 되었소. 내 더 묻지 않을 테니 이제부터 나라 안의 일은 승상이 모두 알아서 처결하시오.” 그렇게 소하
며칠 뒤 한왕 유방이 역양((력,역)陽)에 이르러 보니 성안은 두어 달 전 새왕(塞王) 사마흔으로부터 항복을 받을 때와는
한왕 유방도 장량과 뜻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수들을 달래 그대로 대군을 낙양에 머무르게 한 채 가만히 사람을
한(韓) 태위 신(信)이 항복한 한왕(韓王) 정창을 앞세우고 낙양으로 온 것은 한(漢) 2년 동짓달 초(初)이렛날이었다.
“한(韓) 태위께서는 전에 대왕께서 남전(藍田)을 치실 때 쓰신 계책을 흉내 내어 먼저 허장성세로 한왕(韓王)
낙양성 안이 안정되자 한왕 유방은 하남군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냥 새로 얻은 땅을 으스대며 돌아보는 것이 아니
“하남왕은 내가 한왕(漢王)의 군중에 있는 게 의아스러울 것이네. 항왕이 나를 상산왕으로 세웠으니 나는 마땅히
펼침과 움츠림(6) 하남왕 신양은 한왕 정창의 그 같은 글을 받자 온 몸에서 힘이 죽 빠졌다. 그런데 다시 기막힌
펼침과 움츠림(5) “그렇지 않습니다. 하남왕(河南王) 신양(申陽)은 상산왕 장이가 조나라의 승상으로 있을 때
펼침과 움츠림(4) 한(漢) 2년 시월 중순 한왕 유방은 마침내 대군을 이끌고 함곡관을 나와 관동으로 밀고 나아갔
펼침과 움츠림(3) “상산왕(常山王) 장이(張耳)가 약간의 장졸을 거느리고 함곡관으로 쫓겨 와 받아들여 주기를 청해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