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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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백상희]도서관 책에 낙서-훼손… 도서관 예절은 어디로

      얼마 전 기말고사를 준비하기 위해 중앙도서관에 갔다. 전공 공부에 참고할 책을 찾아보니 몇몇 책에는 밑줄과 낙서가 되어 있고, 어떤 페이지는 찢겨 있었다. 문제집도 마찬가지였다. 그중 한 권은 도저히 다음 사람이 빌릴 수 없도록 사용했다. 정답을 적어 놓은 것은 물론

      • 20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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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이한준]경쟁만 좇다 타협의 정신 잃지 않았는지

      경쟁의 시대 속에서 캠퍼스도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고, 목적도 모른 채 남들과 경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모두 좋지만, 문제는 우리가 경쟁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는 데 있다. 사회는 우리에게 더욱 경쟁을 조장하고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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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박종민]예비군 훈련에 활력 불어넣은 조기퇴소제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갔던 친구가 신나는 목소리로 “퇴소했다”고 휴대전화로 알려왔다. 오후 5시가 채 되지 않았다. “그게 가능해?”라고 반문했더니 그는 사격 성적이 좋으면 조기 퇴소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전에는 없던 제도라서 놀라웠다. 얼마 후 조기 퇴소의 부푼

      •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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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배진희]다문화, 차별 아닌 차이로 포용하자

      정보화와 세계화는 21세기를 지탱하는 키워드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구촌’이라는 용어도 이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변화의 흐름에서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국 사회는 아노미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충남 연기군 건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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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임재완/나를 가치있게 만들어준 봉사활동

      요즘 대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여러 봉사활동을 했지만 대부분 길게는 6개월, 짧게는 며칠이라 보람만큼 아쉬움도 컸다. 꾸준히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작년부터 서울아동복지센터에서 학습보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곳은 가정

      •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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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진수빈]재외선거 투표절차 적극 홍보해야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유학할 당시 한국에서 보낸 우편물을 받았다. 발신인은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였다. 모국어로 쓰인 편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대한민국이 타국에 있는 국민인 나를 잊지 않고 유권자로 인정한다는 데 감격했다. 한국 유학생들은 언어 장

      • 20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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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김수빈]혹한 속 특전사 캠프에서 느낀 성취감

      지난해 대학생이 돼 여러 교과목 수강과 연구, 시험, 동아리 활동 등을 하면서 정신없이 1년이 흘렀다. 고교 3년 동안 책상에 앉아 기계처럼 공부만 하다가 대학 캠퍼스를 밟아보니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또 하나의 세계는 신선한 충격과 감동이었으며, 미래에 대한 확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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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최병길/‘독도레이서 2’ 준비에 방학도 없이 바빠

      학기보다 더 바쁜 방학을 보내고 있다. 계절학기나 인턴활동 때문이 아니다. 뜻이 맞는 다른 학생 4명과 ‘독도레이서2’ 활동을 기획해 준비하고 있다. 세계일주를 하며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다. 2월에 시작하는 독도레이서2는 북중미 남미 유럽 아시아 대륙을

      •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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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임나현/스마트폰이 밀어낸 마지막 소형서점

      올해 초 고려대 앞의 마지막 소형 서점이 사라졌다. 대학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전공서적과 교양서적을 샀던 나에게는 충격이었다. 이제 학교 주변에는 영어책과 고시서적이 가득한 학교 내 프랜차이즈 서점만 남게 됐다. 인터넷에서 책을 사는 학생도 많고 학교 내 도서관

      • 20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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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박신욱/4개의 명함을 가진 나의 대학생활

      “대학생이었어?” “직업이 있었어?” 내가 가장 많이 듣는 말 두 가지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기 때문인데 조금 힘들긴 하지만 얼마든지 가능하다. 대학생이 되어서 관심 있는 분야를 생각했는데 전공 공부, 정보기술(IT), 기획마케팅, 봉사 등 네 가지로 압축됐다. 내 상

      • 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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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정미현/기업은 경영대만 지원… 대학도 거들어

      삼성백주년기념관, LG포스코관, 동원글로벌리더십홀, 하나스퀘어…. 최근 지은 교내 건물은 모두 기업의 이름을 머리에 달고 있다. 대학의 기업화라는 화두가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나열하고 보니 대학이 기업의 경쟁 시장으로 전락한 듯한 모양새다.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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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이샘물/한국음식, 일본 ‘스시’처럼 세계화를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터키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왔다. 시내로 나가서 외식을 하자고 했다. 갑자기 웬일이냐고 물으니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작년에 이곳에서 공부했던 터키 친구가 스시 식당을 알려줬어. 매주 화요일엔 스시를 개당 1달러에 먹을 수 있대!” 너무

      • 20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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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박종민]학교선 F학점, 인생은 A학점인 친구를 보며

      얼마 전 청계천문화관에 다녀왔다. 7080 영화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옛 영화에 대한 호기심에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 ‘고교 얄개’ ‘별들의 고향’ 등 지금 세대에게도 널리 알려진 영화 포스터가 줄지어 전시된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제목이 있었다. ‘F학점의

      • 20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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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김덕경/스펙 쌓기만 열중하는 게 철든걸까

      “도대체 언제 철들거니, 너는….” 밤이 늦도록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일 때면 어김없이 전화가 울리고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그러고는 국가고시에 붙은 누구 이야기, 유수 기업 취직에 성공했다는 누구 이야기가 귀가 따갑도록 이어진다. 머리가 묵직해지고 가슴이 뜨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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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조현식/외국서 받은 친절, 따뜻하게 돌려줘야

      축구를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방문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배낭여행의 종착지를 스위스 취리히로 정한 것도 FIFA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고객센터의 안내에 따라 지도를 보며 FIFA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지만 내가 도착한 곳은 FIFA의 옛 건물이었고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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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김지영/‘저작권 공정이용’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국민대의 SG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 연구’라는 주제로 일본에 다녀왔다. 저작권 공정이용 제도란 저작권자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규정인데 우리나라의 저작권법과 유사한 법체

      •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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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박혜령/이력서 한줄 늘리려 비싼 어학연수 가나

      요즘 대학생은 취업을 위해 기본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다. 필리핀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나라를 가리지 않고 몇백만 원부터 몇천만 원을 들여 나간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영국 런던의 한 학교는 외국인 학생의 4분의 1이 한국인이라고 한다. 비싼 돈을 들여 외국

      •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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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신현용/프랑스보다 미국을 많이 찾는 이유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국가는 자기 국가만의 색깔(色)을 지닌 관광대국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자료에 따르면 세 국가는 국가별 관광수입과 외래 관광객 수 순위에서 1, 2, 3위를 다툰다. 자료를 자

      •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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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이샘물/끊임없이 질문하는 교수님, 국내서도 봤으면

      “네가 가장 좋아하는 시대는 언제니?” 미국의 뉴욕주립대에 와서 들은 첫 역사수업 때 외국인 친구가 물었다. 어느 시대가 가장 찬란했던 시대로 꼽히는지 배운 적은 있다. 그런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대가 언제인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한국의 어떤 수업에서도 그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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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퍼스 산책]이승하/정신장애인은 오히려 상처받은 사람들

      “승하 학생, 일하러 왔는교? 공부하느라 마이 바쁘죠, 밥은 꼭 묵고 댕기라카이!” 지난해부터 정신지체 장애인과 학교 도서관 3층에 있는 카페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 친구들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느냐”며 놀렸다. 내가 활동하는 ‘향기내는 사람들’은 저소득계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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