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친박과는 대화 못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부터 진통
‘탄핵안 가결 이후’ 국정 컨트롤타워의 한 축은 국회여야 한다는 생각이 정치권에 퍼져 있다. 기존의 당정청 정책협의 체제에서 국회와 정부의 협의 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다. 협의체 구성에 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공식 언급은 아직 없지만 홀로 국정을 운영할 동력이 부족해 반대…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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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이후’ 국정 컨트롤타워의 한 축은 국회여야 한다는 생각이 정치권에 퍼져 있다. 기존의 당정청 정책협의 체제에서 국회와 정부의 협의 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이다. 협의체 구성에 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공식 언급은 아직 없지만 홀로 국정을 운영할 동력이 부족해 반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공식 일성으로 각각 ‘국가 대청소’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전면전’을 들고 나왔다. 박 대통령이 추진해 온 각종 정책과 각을 세우며 ‘탄핵 이후’ 대선 정국 주도권 경쟁에 …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 처리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일제히 민생을 내세우며 ‘포스트 탄핵’ 정국의 주도권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까지 탄핵하더라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주장하던 양당 내부의 목소리가 이날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탄핵안 국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역대 최악’이라고 혹평했던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한국 대선에서 반 총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스테퍼니 스투더 이코노미스트 서울지국장은 신년기획 ‘2017년의 세계’ 중 ‘각성과 분열이 반기문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를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을 기정사실화하며 황교안 국무총리도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안이 가결돼도 박 대통령 즉각 퇴진 운동을 하겠다고 한 데 더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인사마저 물러나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청와대는 차분함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은 채 관저와 청와대 위민관(비서동)을 오가며 참모들과 향후 정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
《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8일 여의도는 ‘폭풍 전야’다. 야권은 야 3당 및 무소속 의원 172명과 40여 명에 이르는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의원을 고려할 때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를 여유 있게 넘겨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무…
9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박 대통령이 직무를 하면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사안을 광범위하게 담았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안이 A4용지 13쪽 분량이었던 반면 이번 박 대통령 탄핵안은 42쪽에 달한다. 특히 탄핵안이 가결된 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는 9일 오후 4시 반경 나올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은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해야 하는데 9일은 정기국회 마지막 날이다. 9일 이후 본회의는 예정돼 있지 않고, 차수(次數) 변경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8일 오후 2시 45분경 본…
8일 오후 2시 45분 대한민국 운명에 직결된 역사적 안건이 국회 본회의에 올라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다.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10월 29일 첫 촛불집회를 연 지 꼭 40일 만이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한 때로부터 24…
야 3당이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가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 3당 대표는 6일 회동에서 “야 3당은 탄핵만이 국정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하고 9일 탄핵 가결에 총력을…
9일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게 되면 이후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확실한 것은 가결이 되면 내년 조기 대선이 불가피하고, 부결이 되면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대략 4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가결① 헌법 절차…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사진)가 6일 ‘새누리당과의 연대설’, ‘대통령 4월 퇴진 논의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같은 정계 개편 시나리오 때문에 야권 지지층이 이탈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일각에서 계속 국민의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해야 된다.” 5일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박지원 원내대표(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래야 박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약속도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9일로 예정된 탄…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촛불집회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충분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을 위해 …
232만(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42만 명) 촛불집회의 탄핵 민심을 확인했다는 야권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향한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의 사실상 탄핵 동참 선언에 야당들은 탄핵 부결의 부담에서 한숨을 덜었다. 그러나 9일 탄핵안 표…
‘강원 양구∼원통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충남 천안 직산∼부성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경북 포항∼안동 1-1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전남 함평∼해보 일반국도 건설 5억 원.’ 4일 동아일보가 분석한 ‘예산이 증액된 선심성 사업 314개’ 중에는 유독 5억 원 안팎의 소규모 사…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에서 퇴임하는 심정은 매우 무겁고 착잡하다”며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내려놓게 되는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국민의당 중앙위원회에서 신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면 저는 160일 동안의 비상…
“소위 ‘친문·문빠·광신도’들의 진실 왜곡”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국민의당 강연재 대변인이 해당 글을 삭제하며 “반말짓거리. 함부로 인신 공격, 사실 왜곡하는 짓에는 똑같이 응수한다”며 강경 대응했다. 강연재 대변인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를 하다 보면 매번 느끼는 거…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날 발의해 8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들 원내대변인은 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