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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윤 기자의 죽기 전 멜로디]모든 새가 미리 녹음된 노래를 부르고 있다면

      [임희윤 기자의 죽기 전 멜로디]모든 새가 미리 녹음된 노래를 부르고 있다면

      그날 받은 충격은 산타클로스의 정체에 관한 일 못잖게 중대했다. 어릴 적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립싱크의 존재를 알게 된 날. ‘그대여 가지 말라’ 호소하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한 일이 열창이 아니었다고? 녹음된 노래에 맞춰 입술 달싹거리기였다고? 무척이나 혼란스러워졌…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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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수박씨∼익

      [고양이 눈]수박씨∼익

      여름의 대표 과일 수박이 벌써 나왔습니다. 수박을 먹던 아이들이 수박씨를 가지고 장난을 칩니다. 손바닥을 보면서 까르르 웃더니 슬며시 보여줍니다. “수박씨∼익” 하고 웃네요. 더운 요즘, 짜증날 땐 한번 씨익 웃어 보세요.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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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자녀 ‘체벌권’

      [횡설수설/우경임]자녀 ‘체벌권’

      ‘귀한 자식은 매를 주고, 미운 자식은 밥을 주라.’ 명심보감 금언(金言)을 새기며 자란 부모 세대는 당혹스러울 법하다. ‘맞고 컸지만 잘 자랐다’는 경험칙에도 반한다. 정부가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 범위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친권자는 보호 또는 교양을 위해 필요한 …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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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 가르거나 혐오하거나… 디지털 시대, 읽기의 함정 [광화문에서/김유영]

      편 가르거나 혐오하거나… 디지털 시대, 읽기의 함정 [광화문에서/김유영]

      종이 매체의 글을 집중해 읽는다는 건 언제부터인가 사치재가 되어버렸다. 읽을 시간도 있어야 하고 마음의 여유도 있어야 가능한 일이 됐다.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매체로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소비하면서 말이다. 인지학자들은 디지털 읽기가 확산되면서 인류의 읽기 패턴도 바뀔 수…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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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김이나]대중가요와 시대의 결핍

      [동아광장/김이나]대중가요와 시대의 결핍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야윈 두 손에 외로운 동전 두 개뿐.’ 가수 공일오비(015B)의 ‘텅 빈 거리에서’ 가사에서 우리는 이 노래가 발매된 때가 공중전화가 있던, 20원으로 한 통의 전화를 걸 수 있었던 시절임을 알 수 있다. 1990년도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대중가…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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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식의 한시 한 수]〈8〉비단 다섯묶음 값, 모란

      [이준식의 한시 한 수]〈8〉비단 다섯묶음 값, 모란

      뜰 앞 작약은 요염하되 품격이 없고/연못 연꽃은 정갈하되 운치가 모자라지. 모란만이 천하에서 가장 빼어난 꽃,/꽃 피는 시절이면 온 장안이 시끌벅적.(庭前芍藥妖無格, 池上芙蓉淨少情. 唯有牡丹眞傾色, 花開時節動京城.) ―‘모란 감상(상모란·賞牡丹)’(유우석·劉禹錫·772∼842) 옛사…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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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태훈]관치에 숨 막히는 대학들

      [오늘과 내일/이태훈]관치에 숨 막히는 대학들

      “교수 월급이 10년째 동결되다 보니 교수들의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다. 직장 자체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교수들이 대학 행정에 매우 협조적이다.”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대학 내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8월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대학…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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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내년 국가채무 40% 초과 불가피”

      홍남기 “내년 국가채무 40% 초과 불가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달 16일 국가재정전략회의 때 홍 부총리가 국가채무비율 40%를 유지하겠다고 발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40%의 근거를 물으면서 재정건전성 논란이 일…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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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구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 이끌고 걸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로 택시업계 및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와 이틀째 설전을 벌였다. 최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된 ‘코리아 핀테크위크 2019’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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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처분소득 10년만에 감소… 소득주도성장 대신 지갑만 얇아져

      가처분소득 10년만에 감소… 소득주도성장 대신 지갑만 얇아져

      서울 성동구에서 김모 씨(43)가 운영하는 작은 횟집엔 하루 3, 4팀 정도의 손님만 방문한다. 가게가 작은 골목에 있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만으로는 매상을 올리기 어려워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으로 회 배달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어렵다. 김 씨의 한 달 매출은 1000만 원 정도지만 …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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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靑, 기밀 핑계로 국민에 거짓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기밀 입수 논란에 대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발표한 내용을 두고 외교부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뒤지는 게 촛불 정부, 21세기에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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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대사관 강도높은 감찰 칼바람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칼바람이 불고 있다. 민감한 외교 안보 관련 정보를 다루는 대사관 직원들을 상대로 집중 감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앞으로 미국과의 정보 공유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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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對北시각차 논란속 터진 악재… 靑, 정보공유 흔들릴까 고심

      한미 對北시각차 논란속 터진 악재… 靑, 정보공유 흔들릴까 고심

      현직 외교관 K 씨가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을 두고 청와대는 분노와 충격,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외교부에 대한 불만과 별개로 청와대는 이 문제의 확전을 자제하며 파장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통화 내용 유출이 국내 정치는 물론이고 한미 관…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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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의회조사국 “한미 대북정책 불일치, 점점 예측 어려워져”

      美의회조사국 “한미 대북정책 불일치, 점점 예측 어려워져”

      미국 의회에 정책 조언을 하는 의회조사국(CRS)은 한미 양국의 대북 정책 협력에 대한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CRS는 20일(현지 시간) ‘한국: 배경 및 미국과의 관계’ 보고서에서 “북한 문제에 수년간 긴밀히 협조해 온 양국이 도널드 트럼프-문재인 행정부 아래에서…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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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관급 9명 인사… 외교안보라인 모두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통일부 차관, 외교부 1차관 등을 포함한 차관급 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집권 만 3년을 맞아 장수 차관들을 교체하고, 내부 승진을 통해 공무원 조직의 안정성과 사기 진작을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은 통일부 차관에 서호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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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위20% 근로소득 역대최악 14.5% 감소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역대 최대 규모로 줄었다. 2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125만4000원)이 1년 전보다 2.5% 줄었다.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정부가 공짜로 주는 돈(이전소득…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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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폭행당한 경찰관 “진압하다 처벌받느니 때리는대로 맞아”

      [단독]폭행당한 경찰관 “진압하다 처벌받느니 때리는대로 맞아”

      “혹시 가족 중에 누가 경찰관이 되겠다고 하면 말려라.” 23일 낮 12시경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인근 집회 현장에서 만난 경찰관 A 씨는 “가족 중에 경찰관이 없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 대한민국에선 그렇다”며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듯 말했다. A 씨는 전날 종로구 계동 현대…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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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라도 ‘사랑의 매’ 못든다

      ‘사랑의 매’는 더 이상 인정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와 법무부, 교육부 등은 23일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고 현행 민법상 친권자의 권리인 ‘징계권’에서 체벌을 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와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아동에 대한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취…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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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인간 하은이’ 없게… 병원이 지자체에 출생 통보 의무화

      ‘투명인간 하은이’ 없게… 병원이 지자체에 출생 통보 의무화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며) 너도 맞으니까 아프지? 힘없는 친구를 때리면 되겠어, 안 되겠어?” 부모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며 체벌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하지만 이런 훈육을 위한 체벌도 법으로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3일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하며 불합리한 체벌이…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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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부시, 어깨동무 하고 기념사진 촬영

      文대통령-부시, 어깨동무 하고 기념사진 촬영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추도식 참석 자체만으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45분간 접견을 가졌다. 부…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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