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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집간 딸을 그리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262〉

    시집간 딸을 그리며[이준식의 한시 한 수]〈262〉

    황량한 들판 연기, 차가운 비에 더욱 서글퍼지는 이 마음.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옷깃이 다 젖는다.그 옛날 모래톱 파란 풀이 봄바람에 흔들리던 거 말고는,네가 강을 건너 시집가던 그때 본 그대로구나.(荒煙涼雨助人悲, 淚染衣巾不自知. 除卻春風沙際綠, 一如看汝過江時.) ―‘오씨 집안에 …

    •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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