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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싫다고 말하기 어렵니?… 솔직한 표현도 필요해!

    [어린이 책]싫다고 말하기 어렵니?… 솔직한 표현도 필요해!

    동그라미는 가족들과 늘 동글동글하게 살아간다. 부모님은 늘 동그라미에게 뭐든 “좋아”라고 말하라고 교육한다. 동그라미는 처음 학교에 간 날, 친구들을 보며 깜짝 놀란다. 세모, 사각형 친구들은 불편한 감정을 “싫어!”라고 쉽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가족들로부터 “세상을 둥글게 살아야지”…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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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동등한 우리

    [책의 향기/밑줄 긋기]동등한 우리

    스완은 쿠민과 섹스턴이라는 두 시인을 그릴 때 특별한 기쁨을 느꼈다. 처음에는 이 매력적인 검은 머리 여성들이 무척 비슷해 보여서 두 사람을 구별하는 데 기민한 눈이 필요했다. 스완은 잘 손질한 머리와 깃 있는 드레스 너머로 두 사람의 기질을 탐색했다. 쿠민이 정적이라면 섹스턴은 긴장…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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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수술로 되찾은 눈과 귀… 첫 감각은 축복이었을까

    [책의 향기]수술로 되찾은 눈과 귀… 첫 감각은 축복이었을까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장애를 극복한 사회복지사업가 헬렌 켈러(1880∼1968)의 저서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의 일부다…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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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재집권 땐 더 치밀… ‘트럼프 시즌2’ 예습하기

    [책의 향기]재집권 땐 더 치밀… ‘트럼프 시즌2’ 예습하기

    “어마어마하게 많은 카메라가 있었어요. 그것도 모두 공짜였죠. 6억 달러의 무료 기사를 번 것이지요.” 2019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8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엉뚱해 보이는 답…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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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것은 ‘문화’

    [책의 향기]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것은 ‘문화’

    문화 학습의 세례를 받기 전인 어린이들과, 인간과 진화론적으로 친연성이 높은 침팬지 및 오랑우탄의 지적 능력을 서로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실제 어린이 105명과 침팬지 106마리, 오랑우탄 32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독일 진화인류학연구소 실험 결과는 다소 의외다. 실험에서 인…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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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아시아 500년 해양사 外

    [새로 나왔어요]아시아 500년 해양사 外

    ● 아시아 500년 해양사(에릭 탈리아코초 지음·책과함께)=아시아 해양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5세기부터 오늘날까지, 500여 년에 걸쳐 아시아의 바다가 거대한 아시아 대륙의 역사를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를 살펴본다. 연결 무역 종교 도시 산물 기술 등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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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심판’서 갓 나온듯… 카프카의 그림은 부조리극을 닮았다

    [책의 향기]‘심판’서 갓 나온듯… 카프카의 그림은 부조리극을 닮았다

    도화지 위에 어딘가 씁쓸해 보이는 젊은 남성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짙은 일자 눈썹, 오뚝 선 콧날, 곱게 가르마 탄 머리카락 덕일까. 남성은 미남이다. 하지만 눈은 공허로 가득 찼다. 굳게 다문 입 때문에 표정이 없어 보인다. 색을 칠하지 않고 검은 연필만으로 선을 그려낸 탓에 허무…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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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단편으로 즐기는 애트우드의 신랄함

    [책의 향기]단편으로 즐기는 애트우드의 신랄함

    세 번의 결혼을 하고 마지막 남편을 떠나보낸 노년의 버나는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마주친 남자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의 이름을 듣는 순간 그녀는 얼어 버린다. 밥 고엄. 고등학교 동문이자 50년 전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하고 인생을 크게 비틀어 버린 남자다. 순간 버나는 여행을 …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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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언젠가 떠나보내야 할 반려동물에게

    [책의 향기]언젠가 떠나보내야 할 반려동물에게

    몇 년 전 화창한 봄날, 반려견과 함께 한강공원을 산책할 때였다. 아주머니 한 분이 우리 아롱이를 보더니 “참 예쁘네요. 몇 살이에요?”라며 말을 걸었다. 이것저것 묻던 그는 자신도 반려견 두부와 자주 이곳에 나왔는데, 얼마 전 고령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했다. 그는 두부가 생각날…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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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미권 SF엔 흔해도… 한국 작품엔 드문 것[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영미권 SF엔 흔해도… 한국 작품엔 드문 것[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한국 SF만의 특징’에 대해 김보영 작가는 제국주의적 우주관의 부재를 말한 적이 있다. 20세기 중반 냉전이 시작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군수 경쟁의 일환으로 우주기술 경쟁에 나서고 그 여파로 과학소설이 크게 발전했다. 특히 1969년 미국 우주인들이 먼저 달에 착륙한 이후 영미권 SF…

    •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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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쓸까 말까? 外 [책의향기 온라인]

    이걸 쓸까 말까? 外 [책의향기 온라인]

    ● 이걸 쓸까 말까? (타라 샤인 지음·솔트북스) “물건이 적을수록 좋다.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이 갖고 있다. 새로 사는 것을 줄이고 갖고 있는 것을 현명하게 사용하자는 것이다.” 20년 동안 국제기구에서 자문가로 활동한 환경 과학자 타라 샤인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신간은 우…

    •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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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김섬과 박혜람 外

    [새로 나왔어요]김섬과 박혜람 外

    ● 김섬과 박혜람(임택수 지음·나무옆의자)=사랑과 관계에서 방황을 거듭하면서도 끝내 자신들의 인생행로를 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폭력적인 남편의 집착으로 프랑스 생활을 뒤로하고 홀로 한국에 온 박혜람과 동료 소방관의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한 남자를 사랑한 김섬이 주인공…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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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낭만식당

    [책의 향기/밑줄 긋기]낭만식당

    수십 년의 세월과 수많은 시행착오 그리고 끈질긴 노력이 필요함에도, 그저 불 위에 올려놓고 굽는 것만 같으니 만만하게 생각하는 탓이다. ‘불에 굽는다’라는 일차원적 조리 과정은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은 화려한 겉치레보다 훨씬 이루기 힘든 경지다. 뉴욕 패션공과대…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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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일상을 위대하게… 의례 통과해 초월에 닿는 인간

    [책의 향기]일상을 위대하게… 의례 통과해 초월에 닿는 인간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부부가 될 수 있다. 졸업식에 가지 않아도 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이 이런 의례에 집착할까. 세계 많은 지역에서 불타는 숯불 위를 걷거나 높은 나무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독특한 의식이 열려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다. 이런 무모한 일을 왜 …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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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나는야 귀로 걷는 토끼… 친구가 돼주지 않을래?

    [어린이 책]나는야 귀로 걷는 토끼… 친구가 돼주지 않을래?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새 신발을 신고 걸어가던 토끼. 달려오던 한 아이가 흙탕물을 튀겨 토끼의 신발은 더러워진다. 결국 토끼는 두 귀로 땅을 딛고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신발을 지켜낸다. 거꾸로 바라보는 세상은 생각보다 재밌다. 이름도 이제 토끼가 아닌 ‘끼토’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행…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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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손 편지, 백과사전… 아날로그 시대를 추억하기

    [책의 향기]손 편지, 백과사전… 아날로그 시대를 추억하기

    요즘 해외여행을 가도 쇼핑의 재미가 예전만 못하다. 스마트폰 하나면 이미 전 세계 각양각색의 물건을 구할 수 있어서다. 물건을 집을 때마다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생각이 있다. ‘어차피 온라인에서 더 싸게 팔겠지’. 발굴의 재미가 사라졌다. 책은 세상이 빠르고 편리해지면서 유실된 …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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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조선시대 한강 포구에 다리 건설한 이유

    [책의 향기]조선시대 한강 포구에 다리 건설한 이유

    겸재 정선(1676∼1759)이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에 수록한 ‘광진(廣津)’과 ‘송파진(松坡津)’, ‘동작진(銅雀津)’, ‘양화환도(楊花喚渡)’는 18세기 한강의 포구들을 묘사한 그림이다. 당시 한강은 조세와 물산을 실어 나르는 주요 교통로였기에 해당 포구의 경제·사회적 중요성은 …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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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당신이 하는 ‘읽기’, 알고보면 마법 같은 일[책의 향기]

    지금 당신이 하는 ‘읽기’, 알고보면 마법 같은 일[책의 향기]

    영국 소설가 샘 마틴은 어느 날 소설을 펼친 순간 자신에게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설 속 글자를 볼 수는 있었지만, 읽을 수가 없었던 것. 그는 당시를 “어느 쪽 눈으로 봐도 글자가 뒤죽박죽돼 전혀 알 수 없었다”고 묘사했다. 알고 보니 마틴은 뇌출혈로 인한 신경장…

    • 202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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