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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이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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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간과할 수 없는 우리 일상의 미세먼지 발생 요인

    《 사람들은 즉각적인 일에만 관심을 보인다. 문제가 즉시 드러나지 않고 그 형태도 명확하지 않으면 그저 무시하고 그 위험을 부정해버린다.―침묵의 봄(레이철 카슨·에코리브르·2011년) 》 1962년 ‘침묵의 봄’을 펴낸 생물학자 레이철 카슨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의…

    •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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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삶의 목표 잃었다고 자신마저 잃어선 안돼

    《구체적인 삶의 목표나 정해진 이상이 없는 것보다 치명적인 것은 목표를 잃은 자신의 상태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나는 왜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까(다장쥔궈·비즈니스북스·2017년)》목표가 없어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다. 대학 졸업 후의 진로를 못 정해 갈팡질팡했다. 수년째 고시공부…

    •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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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소방관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는가

    《 그의 아내는 늘 잠이 모자라서 꾸벅거리던 남편의 고달픔과 그리고 현장 2층의 암흑 속에서 숨이 끊어지기까지 남편이 혼자서 감당할 수밖에 없었던 그 뜨거움을 되뇌면서 쓰러져 울었다―라면을 끓이며 ‘소방관의 죽음’(김훈·문학동네·2015년) 》 1999년 5월 26일자 동아일보에는 …

    •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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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예외’ 없는 세상은 정의로운가

    《다종다기한 세계의 복잡한 실재를 단순한 언어와 사고 틀에 구겨 넣을 때 나오는 구김살이 바로 예외인 것이다.―예외: 경계와 일탈에 관한 아홉 개의 사유(강상중 외·문학과지성사·2015년)》저자(공저자 이충형 경희대 철학과 교수)는 묻는다. 예외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는 어떠한가. 왼손…

    •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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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맛집 리뷰 통해 본 쏠림의 심리와 함정

    《 가축 무리의 일부분만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가면 나머지 가축들은 제일 앞서가는 것의 뒤를 따른다기보다는 자기 주위에 있는 가축들의 움직임에 따라서 계속 앞으로 평화롭게, 그리고 기계적으로 움직인다.―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21세기북스·1996년) 》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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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인생 2막 ‘골목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 ‘제2의 인생’이란 것은 ‘제1의 인생’ 속에서 다음 인생을 완벽하게 설계했을 때에나 잘 굴러간다. ―골목의 전쟁(김영준·스마트북스·2017년) 》 TV 프로그램 ‘윤식당2’를 즐겨 본다. 연예인 4명이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한 마을에서 식당을 차리고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파는 과정…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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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땀 흘린 노메달, 금메달만큼 값집니다

    《 한국에게 동계올림픽은 쇼트트랙 세계 대회나 마찬가지야. 다른 경기는 없는거나 다름없지.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히가시노 게이고·비채·2017년) 》 겨울올림픽은 엄연히 국제대회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흥행성만 따지면 월드컵이나 여름올림픽 등 다른 국제 스포츠경기에 비해 주목도가 떨…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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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폭도도 순교자도 아닌 용산4구역 주민들

    《사랑하는 딸 혜연아, 행복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날이 있을는지 모르겠다.―꽃 피는 용산(김재호·서해문집·2013년)》1984년 김재호 씨(62)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10평 남짓한 금은방을 열었다. 소싯적 종로통에서 배운 세공 기술로 시작한 사업이었다. 10년쯤 지난 뒤엔…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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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참을 수 없는 ‘용서’의 가벼움

    《 할머니, 용서가 뭐야? 없던 일로 하자는 거야? 아님, 잊어달라는 거야? 찬성이 채근하자 할머니는 강마른 손가락으로 담뱃재를 바닥에 톡톡 털며 무성의하게 대꾸했다. 그냥 한번 봐달라는 거야.―바깥은 여름(김애란·문학동네·2017년) 》 열 살 노찬성의 아버지는 보험금을 노리고 고…

    •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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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복제인간이 있다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어째서 그런 걸 증명하셔야 했던 거죠? 우리한테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있었나요?―‘나를 보내지 마’(가즈오 이시구로·민음사·2009년)》복제인간은 문학과 영화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는 1970년대 영국에서 장기이식을 위한 복제인간들…

    •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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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세상에 착한 나라는 없다

    《 알면 알수록 이 나라도 그리 착한 나라는 아니야.―한국이 싫어서(장강명·민음사·2015년) 》 가상통화 투자자들 사이에 유행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같은 가상통화라도 한국에서 사고파는 값이 더 비싸다는 뜻이다. 한국을 뜻하는 ‘김치’에 웃돈을 의미하는 ‘프리미엄’을 붙였다. 기발…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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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저질 정보 부추기는 대중과 전문가 사이 벽

    《인터넷 때문에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더 바보가 될 뿐만 아니라 더 심술궂은 사람이 된다.―전문가와 강적들(톰 니콜스·오르마·2017년)》지난해 말 즐겨 보던 TV드라마 주인공이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때우는 모습이 멋지고 편해 보여서 따라 한 적이 있다. 속이 거북해도 고수했던 ‘…

    •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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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사랑과 꿈이 있는 한, 희망은 언제나 있다

    《 이 이야기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어냈으므로 완전히 진실이다.―‘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로맹 퓌에르톨라·2016년) 》 책을 읽다 보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궁금증이 부풀어 오른다. 책에서 여성 집배원 프로비당스는 꽃무늬 비키니를 입고 화산재…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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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답이 하나라는 집착을 버릴때 변화는 시작된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나오는 대답은 반드시 한 가지가 아니다.―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후쿠하라 마사히로·엔트리·2015년)》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일어난 포항 지진으로 온 나라의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험이…

    • 2018-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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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환호와 열정… 2월 평창의 감동이 기다려진다

    《 하지만 모두 끝났을 때, 선수들의 표정과 동작에서, 그 허탈감이나 양동이 바닥을 뚫을 듯한 환희에서, 그들이 얼마나 빨리 달렸나 하는 것을 그제야 우리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감동 같은 것이 쫙 밀려온다. 이것은 뭐랄까. 그렇지, 일종의 종교다. 가르침이다.―시드니!(무라카미 하루…

    • 20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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