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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9>子貢이 方人하더니 子曰, 賜也는 賢乎哉아…

    사람들은 남을 평가하기 좋아한다. 한나라 때의 역사서를 보더라도 인물에 대한 평어인 人評(인평)이 많이 나온다. 이를테면 ‘설문해자’를 엮은 許愼(허신)을 두고 ‘經學無雙許叔重(경학무쌍허숙중)’이라 했다. ‘경학에서 비교할 자가 없는 허숙중’이라는 말이니, 숙

    •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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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8>君子道者三에 我無能焉호니 仁者는…

    ‘논어’의 ‘憲問(헌문)’편에서 공자는 군자로서 힘써야 할 세 가지에 仁 知(智) 勇이 있다고 말하고 스스로에게는 그런 점이 부족하다고 自責(자책)했다. 공자의 이 말에 대해 子貢(자공)은 “이것은 부자께서 스스로를 말씀하신 것이다”라고 해서 공자야말로 이 세 가

    • 20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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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7>君子는 恥其言而過其行이니라.

    ‘논어’ ‘憲問(헌문)’편의 이 장에서 공자가 한 말은 두 가지로 풀이할 수 있다. ‘중용’에 부족하기 쉬운 것인 행실은 감히 힘쓰지 않을 수 없고 넉넉하기 쉬운 것인 말은 감히 다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주자는 恥其言과 過其行을 분리해서, 恥란 감히 다하

    • 20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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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6>曾子曰, 君子는 思不出其位니라.

    옛사람은 자기의 지위와 본분을 벗어나는 일을 함부로 생각하지 말고 자기 일의 마땅함을 얻으라고 가르쳤다. 관직 제도의 면에서 보면 職掌(직장)을 지켜야지 侵官(침관)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침관이란 越權(월권)과 越分(월분)으로 남의 직무를 침범하는 일이다.

    • 200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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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5>거伯玉이 使人於孔子어늘 孔子가…

    衛(위)나라 대부 거백옥은 이름이 瑗(원)이다. 伯玉은 字이다. 50세가 되어 49세까지의 잘못을 고쳤으니 君子豹變(군자표변)이라는 성어에 부합하는 인물이다. ‘논어’ ‘憲問(헌문)’편의 이 장은 거백옥이 보낸 심부름꾼의 겸손한 태도를 통해서 그의 주인인 거백옥이 얼

    • 200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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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4>古之學者는 爲己러니 今之學者는 爲人이로다

    선인들은 학문을 크게 爲己之學과 爲人之學으로 나누었다. 직역하면 나를 위한 학문과 남을 위한 학문이지만 이기주의와 공리주의의 구별을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爲己之學이란 자기를 완성하기 위해 덕성을 修養(수양)하는 학문을 말하고 爲人之學은 남에게 알려지려고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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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3>君子는 上達하고 小人은 下達하니라

    ‘논어’ ‘憲問(헌문)’의 이 章에서 공자는 군자와 소인을 대비시켜 군자는 上達하고 소인은 下達한다고 했다. 達이란 極點(극점)에 이르러 감이니, 下達과 上達은 대립개념이다. 따라서 일상의 일을 배운 뒤에 위로 天理(천리)에 도달한다는 뜻의 下學上達(하학상달)과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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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2>子路가 問事君한대 子曰, 勿欺也오 而犯之니라

    자로가 군주 섬기는 도리에 대해 묻자, 공자는 ‘속이지 말 것이며 直諫(직간)하라’고 했다.군주가 싫어하는 안색을 짓는데도 불구하고 直諫하는 것을 犯顔色(범안색)이라고 한다. 줄이면 犯顔(범안)이다. 司馬遷(사마천)은 漢(한)나라 文帝(문제) 때 袁앙(원앙)이란 인물

    • 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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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1> 以吾從大夫之後라 不敢不告也니라

    72세의 공자는 현직에 있지 않았다. 하지만 大義名分(대의명분)을 위해 憤然(분연)히 일어났다. 곧, 齊(제)나라의 陳恒(진항)이 그 군주 簡公(간공)을 시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자는 沐浴齋戒(목욕재계)하고는 노나라 군주 哀公(애공)을 만나, 진항을 토벌해야 한다고 말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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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70>其言之不작이면 則爲之也가 難하니라

    ‘논어’ ‘憲問(헌문)’의 이 章에서 공자는 말과 실천의 관계에 대해 성찰하도록 촉구했다. 其言은 여기서는 大言壯語(대언장어)를 뜻한다. 작은 강한 자극이 닿은 듯 부끄러움 때문에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말한다. 恥(치)는 부끄러움 때문에 귀부터 빨개지는 것, 慙(참

    •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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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69>仲叔어는 治賓客하고 祝타는 治宗廟하고…

    중숙어가 외교 임무를 처리하고 축타가 종묘제사를 관리하며 왕손가가 군대를 통솔하고 있으니, 이러하거늘 어찌 그 군주가 지위를 잃겠습니까.‘논어’ ‘憲問(헌문)’의 이 章에서 공자는 인재를 기량에 따라 임명해서 책무를 다하게 하는 器使(기사)야말로 정치의 관건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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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68>公叔文子之臣大夫선이 與文子로…

    공숙문자의 가신인 대부 선이 (공숙문자의 추천으로) 공숙문자와 더불어서 함께 조정에 오른 일이 있었는데, 공자가 그 일을 듣고서 공숙문자는 文의 시호를 받을 만했다고 했다.‘논어’ ‘憲問(헌문)’의 이 章에서 공자는 인재를 천거하는 도량에 대해 말하였다. 公叔文

    • 20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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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67>管仲이 相桓公覇諸侯하여 一匡天下하니…

    溝瀆之諒(구독지량)이라 하면 사소한 信義를 뜻한다. 諒은 작은 일에 구애되는 성실함이다. 이 성어는 ‘논어’의 ‘憲問(헌문)’에서 공자가 管仲(관중)의 업적을 평가한 말에 나온다. 子路가 管仲이 殉死(순사)하지 않은 점을 두고 어질지 못하지 않느냐고 질문했을 때,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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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66>桓公이 九合諸侯하되 不以兵車는 管仲之力也니…

    管仲(관중)은 자기가 모시던 공자 糾(규)가 살해될 때 殉死(순사)하지 않고 桓公을 섬겼다. 이를 두고 子路(자로)가 ‘어질지 못하다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자 공자는 위와 같이 대답했다. 九合을 주자는 糾合(규합)으로 보았다. 糾는 督責(독책)의 督과 통하며, 주나라

    •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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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 이야기]<765>子路曰, 桓公이 殺公子糾하야늘 召忽은…

    자로가 말했다. “제나라 환공이 공자 규를 죽이거늘, 소홀은 그를 따라 죽었으나 관중은 죽지 않았으니, 관중은 어질지 못하다 하지 않겠습니까?”管鮑之交(관포지교)라고 하면 管夷吾(관이오)와 鮑叔牙(포숙아)의 우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관이오는 齊나라 桓公을 도와 그

    • 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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