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책 읽기(앨런 제이콥스 지음·교보문고)=미국 베일러대 인문학 교수인 저자가 즐기는 독서 비결을 알려준다. 느리게 읽기, 다시 읽기, 반추 독서, 역행 독서법 등을 소개한다. 1만5000원. 재미있는 한일 고대 설화 비교분석(김화경 지음·지식산업사)=한국, 일본의 설화를 비교…
산(山)음식이 산(活)음식이다(이기진 지음·244쪽·1만5000원·이화출판사)=20여 년간 취재현장을 누빈 현직 신문기자가 발로 뛰며 쓴 요리책이자 음식책. 저자는 한식 양식 중식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해외에서 열린 한식페스티벌에도 여러 차례 요리사로 참가하기도 했다. 저자…
스러진 달(황천우 지음·명진)=1974년 광복절 행사 도중 일어난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의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 범인이 어떻게 행사장에 권총을 반입하고 고정 좌석에 앉았는지 파헤쳤다. 1만2000원. 고결한 야만인(나폴리언 섀그넌 지음·생각의힘)=미국 인류학자가 석기시대에 머무르고 …
동아시아 상상력과 민족 서사(정재서 지음·이화여대출판부)=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동아시아 상상력의 핵심인 신화와 도교의 기원을 중국 중심의 단원론이 아니라 다원론을 바탕으로 고대 한국 문화와 관계 속에서 정리했다. 2만 원. 시간과 균형(장순욱 지음·삶과지식)=신문기자,…
고구려 초기 정치사연구(여호규 지음·신서원)=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의 24년 고구려사 연구 성과를 결집했다. 고구려 초기 정치체제의 구조와 변화 양상을 추적하는 한편 기존 왕권과 차별화하는 태왕(太王)권이 광개토왕 이전인 4세기 중반 고국원왕 때부터 확립됐음을 논증했다. 3만…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정원섭 외 지음·사월의책)=존 롤스와 로버트 노직, 찰스 테일러와 마이클 왈처 등 영어권 정치철학자 8인의 민주적 정의론을 해설했다. 미국식 자유민주주의의 그림자에 주목해 정의의 원칙과 보다 나은 삶의 조건에 대해 탐구해온 이들의 지적 작업을 소개했다. 2만 원…
곤경의 탈피(토머스 메츠거 지음·민음사)=중국 사상 연구자인 저자는 주희와 왕양명 등 신유학파의 저작을 연구해 중국 근대화를 이끈 추동력을 신유학적 도덕의식에서 찾는다. 마르크스와 베버의 아시아·중국 정체론을 비판하며 중국의 성공을 이끈 원동력을 규명하려 했다. 3만 원. 이렇게 …
세종이라면-오래된 미래의 리더십(박현모 지음·미다스북스)=시대가 시끄러울수록 과거의 성군에 대한 향수는 커지기 마련. ‘세종처럼-소통과 헌신의 리더십’(2012년)의 저자이자 세종대왕 리더십 연구가인 저자가 세종의 인재 등용과 위기 극복 리더십을 지금 한국의 현실에 적용해 봤다. 2만…
비이성적 과열(로버트 쉴러 지음·알에이치코리아)=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저자가 2000년대 초 호황기를 구가했던 정보기술(IT)산업의 거품을 지적하고 붕괴 가능성을 예견한 책이다. 2003년 ‘이상과열’이란 제목으로 번역됐지만 미국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예견함으로써 더욱 화제가…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신정근 지음·사람의 무늬)=제자백가 가운데 ‘마음’의 문제에 천착한 라이벌 사상가로서 맹자와 장자에 대한 교차적 독해를 시도했다. 전란의 시대 마음의 물길을 찾아 희망의 씨앗을 키우려 한 혁명과 자유의 사상가로서 맹자와 장자의 마음론을 풀이했…
다윈의 서재(장대익 지음·바다출판사)=현대 첨단 과학이론을 소개하는 ‘다윈 삼부작’의 첫 번째 책.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저자가 찰스 다윈부터 칼 세이건, 제러미 리프킨까지 47명의 저자가 쓴 56권의 과학 고전을 분석하고 해설했다. 후속편은 7월(다윈의 식탁)과 12월(다윈의 정…
다빈치와 최후의 만찬(로스킹 지음·세미콜론)=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그 제작과정에 의문점이 많았다. 1977년부터 22년간의 복원 작업을 거친 탓에 어디까지 다빈치가 그린 것인지도 알기 어려웠다. 저자는 다빈치의 습작과 메모를 통해 ‘최후의 만찬…
병아리 5남매(마해송 외 글·현북스)=한국 어린이 문학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동화 13편을 묶었다. 주요섭의 표제작, 방정환의 ‘만년 셔츠’,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황순원의 ‘송아지’가 실렸다. 1만1000원. 5대 가족(고은 시·이억배 그림·바우솔)=고조할아버지부터 여섯 …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미리엄 실버버그 지음·현실문화)=1920, 30년대 일본에선 ‘에로 그로 넌센스’, 즉 에로틱, 그로테스크, 넌센스(난센스)라는 세 가지 단어가 합쳐진 말이 유행했다. 당시 일본 대중문화의 이면에 숨은 집단적 분열증세를 분석한다. 3만 원. 위험한 자신감(토…
토니 블레어의 여정(토니 블레어 지음·알에이치코리아)=2010년 발간돼 화제를 모았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회고록. 9·11테러와 이라크 침공을 둘러싼 영국 입장, 미국 대통령들에 대한 솔직한 평가,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에 얽힌 뒷이야기가 담겼다. 4만5000원. 카스트루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