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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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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침착하고 다정하고 자신있게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침착하고 다정하고 자신있게

    여느 때처럼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 아닌,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제1시민’ 혹은 ‘시민 중의 시민’을 뽑는 선거 일정이 오늘로써 마무리된다. 승자가 누릴 기쁨의 시간은 짧을 것이다. ‘시민 속’을 누비며 경합해야 했던 대선 후보로서의 지위를 마치자마자, 하루아침에 ‘시민 앞’에 우…

    •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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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민주주의는 반대를 관용하는 것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민주주의는 반대를 관용하는 것

    박근혜 정부의 몰락 이유를 꼽으라면, 나는 이견과 비판을 적대하고 증오한 것을 들겠다. 그런데 같은 잘못을 다음번 정부도 쉽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 민주주의에 대한 가장 짧은 정의는 ‘야당이 있는 체제’이고, 이때 야당이란 반대당(opposition party)을 뜻한다. 반대가 없는…

    •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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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대통령과 정당, 누가 통치해야 하나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대통령과 정당, 누가 통치해야 하나

    현대 민주주의의 최초 모델 가운데 하나인 영국에서 처음 민주주의를 하게 되었을 때, 그들은 그 의미를 어떻게 정의했을까. 그것은 정당 정부(party government), 즉 정당이 정부가 되는 체제였다. 의회 주권이 강화되면서 ‘왕은 군림하나 통치하지는 못한다’는 규범이 자리 잡게…

    •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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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당내 국민경선이 최선일 수 없는 이유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당내 국민경선이 최선일 수 없는 이유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리라 생각하는 시민이 많았다. 하지만 민주당 내 경선이 여러 문제를 드러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혹자는 후보와 캠프, 그리고 지지자들 사이에서 증폭되고 있는 감정 다툼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표면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일지 모르나,…

    •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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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탄핵 이후,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탄핵 이후,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헌법 절차는 끝이 났다. 시민의 자유와 생명, 재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부가 대통령의 잘못된 통치로 그 목적을 상실했다는 판결이 났고, 위임된 주권은 해지되었다. 다수 시민의 의견과 입법부의 판단 그리고 사법부의 결정이 일치했다는 점에서, 결정의 정당성은…

    •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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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악마는 선의에 있다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악마는 선의에 있다

    선한 사람이란 악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누구도 그렇게 살 수 없으며, 그것이 인간이다. 인간 존재가 가진 이런 한계를 인정한다면, 선한 사람에 대한 정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일 것이다. …

    •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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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사설 캠프가 주도하는 대선… 정치 공공성 회복해야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사설 캠프가 주도하는 대선… 정치 공공성 회복해야

    사석에서 정치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치 문제에 대해 읽고 쓰는 것이 직업인지라 사적 영역에서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쩌다 이야기를 나누더라도 끝이 좋지 않아서다. 지지 정당이나 이념 성향이 같아도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다르면 더 그렇다. 정치…

    •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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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투표율보다 중요한 건 후보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투표율보다 중요한 건 후보

    지난해 총선 직전에 한 청년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다. 그때 이런 반론을 받았다. “우리더러 투표를 하지 않는다고 야단이다.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왜 무작정 투표하라는 건가. 마음에 드는 정당이 없으면 투표 안 해도 되는 것 아닌가. 투표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꼰대 짓 같다.”…

    • 201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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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정부가 그 목적을 상실했다면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정부가 그 목적을 상실했다면

    2주 전 이 칼럼에서 ‘정부를 시민의 유익한 도구로 만드는 게 민주주의’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생각에 당연히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마침 한 독자가 비판의 글을 보내줬다. 정부는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강제 기구이고, 정부가 아니라 시민의 역할을 더 강조해야 민주주의가 아니냐는 내…

    •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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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정치 무관심은 민주주의의 장애물

    [박상훈의 다시 민주주의다]정치 무관심은 민주주의의 장애물

    대통령 개인과 그의 사적 관계에 대한 관심만큼이나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정부를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열의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큰 요즘이다. 민주주의도 하나의 정치 체제다. 따라서 군주정, 귀족정, 공화정이라 하듯이 민주정이라고 표현해야 더 좋을 때도 많다. 17세기 중반 …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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