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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 준비는 다 돼있어”

강훈식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 준비는 다 돼있어”

Posted December. 08, 2025 10:18,   

Updated December. 08, 2025 10:18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7일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정책적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도권 집값 문제 해결에 대책이 없다는 이 대통령 발언을 해명한 것.

강 실장은 이날 관련 질의를 받고 이렇게 답하면서 “다만 (이 대통령이) 긴 시간 동안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타운홀미팅에서 “제가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하준경 대통령경제성장수석비서관도 “이 대통령 말씀은 ‘지역 균형 발전이 돼야 수도권 부동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라면서 “근본적인 측면을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11·5 대책의 경우 너무 쏠림 현상이 강했기 때문에 약간 브레이크를 거는 정도라고 생각해 주시면 된다”면서 “이제 근본적으로 주택 공급도 많이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하 수석은 또 “공급을 위해 일주일에 한두 번씩 계속 체크를 하고 있다”면서 “수요도 너무 쏠리지 않도록 살펴보고 있다. 근본적으로 지방 우대 정책을 확실히 해서 수도권 집중이 완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은 세종시 이전을 포함한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대한 질의에 “아직 좀 섣부른 얘기가 될 수 있긴 하다”면서도 “이 대통령은 앞서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생각은 한결같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은 용산 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규진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