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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원 입학생 중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8년새 최저

과기원 입학생 중 과학고-영재학교 출신 8년새 최저

Posted August. 02, 2025 08:52,   

Updated August. 02, 2025 08:52


올해 KAIST 등 국내 4개 과학기술원에 입학한 학생 중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비율이 최근 8년 새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과학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학교인데 의대 진학자가 늘면서 과학기술원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1일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올해 입학생 1772명 중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은 782명(44.1%)에 그쳤다. 과학기술원 입학생 중 과학고와 영재학교 비율은 2018학년도 52.1%에서 꾸준히 하락해 2022학년도에는 4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47.7%에 그쳤다.

입학생 중 과학고와 영재학교 출신 비율은 KAIST가 68.7%로 가장 높았고 이어 GIST 47.8%, UNIST 19.1%, DGIST 9.1% 등의 순이었다. 과학고와 영재학교 졸업생들이 4개 과학기술원 중에서도 KAIST 등에 주로 몰리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4개 과학기술원은 설립 목적에서 큰 차이가 없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추진할 때 특정 학교를 중심으로 선호도 격차가 크게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기자 min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