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스타 케이트 페리(41)를 포함한 민간인 여성 6명으로 이뤄진 탐사팀이 14일 우주로 향한다. 1963년 러시아 여성 우주 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비행 이후 전원 여성인 탐사팀이 우주에 가는 것은 62년 만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이번 비행팀이 18m 길이의 ‘뉴셰퍼드’ 우주선을 타고 미국 동부 시간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간 14일 오후 10시 30분) 우주로 떠난다고 공개했다. 이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알려진 고도 100km의 ‘카르만 라인’을 넘어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한 뒤 귀환할 예정이다.
페리 외에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CBS 방송의 유명 앵커 게일 킹, 항공우주 기술자 아이샤 보, 영화 프로듀서 케리앤 플린,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 겸 시민권 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등 총 6명이 탑승한다.
페리는 “세상의 모든 딸들이 별에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 또한 “각 분야의 여성들이 우주로 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나도 저들처럼 할 수 있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오리진은 2021년 7월 베이조스 창업자가 직접 약 3분간 고도 100km를 돌파해 우주 공간을 경험한 후 지속적으로 우주에 민간인을 보내고 있다. 이번 비행은 뉴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이다. 블루오리진은 우주 관광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현석 lh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