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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미일 정상회의때 한미-한일회담도 조율중”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때 한미-한일회담도 조율중”

Posted August. 14, 2023 08:20,   

Updated August. 14, 2023 08:20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 3국 정상은 정상 오찬,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첨단기술, 공급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3국 정상은 한미일 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체로서 뚜렷한 독립성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을 유력하게 시사한 발언이다.

그는 3국 정상회의 성과를 △한미일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 구성 및 제도화 △북핵 등 역내 공동 위협 대응·3국 안보협력 강화 △첨단기술·공급망·에너지 등 3국 경제안보 파트너십 강화 △한미일 3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구심점 역할 수행 등을 꼽았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핵위협을 실질적으로 증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명시한 공동 대응 문장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한미일 3국 간 지속성 있는 공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18일 오후 윤 대통령은 곧장 귀국길에 오른다.


장관석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