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2년 앞선 1991년부터 9년 동안 스위스에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일간 르마탱 디망셰 등은 스위스 연방경찰 공식문서를 입수해 김정은이 1991년 말 스위스에 처음 입국해 약 9년간 머문 뒤 2001년 초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전까지 스위스 언론들은 김정은이 1993년 입국했다고 보도했었다.
신문들은 이에 대한 근거로 제네바의 북한 유엔대표부 직원으로 일했던 박남철이라는 북한 외무성 관리의 신임장 신청서류를 제시했다. 서류에 따르면 박남철은 1991년 11월 25일 부인과 박훈 박철이라는 아들 2명, 딸 1명과 함께 스위스에 도착했다. 두 아들 가운데 박훈이라는 가명을 쓴 사람이 김정은이며 박철이 김정은의 형 김정철이었다는 것.
한편 김정은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베른의 국제학교를 다닌 것은 스위스 지방교육청 관계자와 동창생을 통해 확인되지만 그 이전인 19911998년에는 어디서 학교를 다녔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신문들은 보도했다.
정임수 imsoo@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