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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당선자측 금강 공사중지 공식 요청할 것 (일)

안희정 당선자측 금강 공사중지 공식 요청할 것 (일)

Posted June. 18, 20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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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 전면 재검토를 주장해온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조만간 정부기관에 금강 살리기 사업 공사중지를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안 당선자 측 박병남 대변인은 17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 당선자가 다음 주 기자회견 형태로 금강 살리기 사업 공사를 중지할 것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장마철 홍수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공사중단 요청 시기가 적당하다고 본다며 안 당선자는 금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자신과 생각이 다른 금강수계 일부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들과 차례로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지자체가 지역 주민의 뜻을 모아 끝까지 반대할 경우 해당 구간의 사업은 재검토하겠다는 박재완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의 발언에 대해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가 아니며 기초단체장을 설득해 광역단체장과 대립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강수계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 7명 가운데 박동철 금산군수(자유선진당)와 이준원 공주시장(국민중심연합), 이석화 청양군수(한나라당), 이용우 부여군수 당선자(자유선진당) 등 4명이 금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찬성 또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보여 안 당선자 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지명훈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