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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물론 사회 각 분야 정신 차려야

Posted January. 11, 20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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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사진)이 2008년 4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회장은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박람회 CES 2010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봤다.

이 전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업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사회 각 분야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자기 위치를 쥐고 가야 한다며 각 분야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의 실적이 지난해 세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훌륭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였다. 이 전 회장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가능성에 대해선 쉽지는 않겠지만 저 개인부터 열심히 뛰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서 함께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뛰어주시는 길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경영 일선에 언제 복귀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멀었다고 짧게 답했다.



김상훈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