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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신아시아 외교 2탄 실질협력 청사진 만든다

이대통령 신아시아 외교 2탄 실질협력 청사진 만든다

Posted May. 16, 20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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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 정상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제주가 분주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정상회의가 국제회의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아세안 선발대가 13일 제주 현지를 답사하면서 회의 개최 분위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측 외교통상부 준비기획단,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아세안 측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8개국 관계자 84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정상회의 장소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공항, 각국 대표단 숙소를 둘러보고 분야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동남아연구소와 제주평화연구원 주관으로 1416일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아세안포럼을 열어 한-아세안 동반자 관계를 모색한다. 행사장 주변과 공항 입구에 홍보탑과 꽃탑을 설치하고 18일에는 아세안 기자단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할 예정이다.

20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회에 이어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플라워 랜드를 조성하고 평화로 3곳에 환영 애드벌룬도 띄운다. 회의 개최 D-2일인 2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국제문화관광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작 오페라 백록담을 공연해 환영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 환경 개선사업에 국비 285억 원, 도비 33억 원 등 318억 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가 정상회의에서 논의되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간접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재영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