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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풀어 경기부양 불가피한 선택 버블 부작용 최소화해야

돈 풀어 경기부양 불가피한 선택 버블 부작용 최소화해야

Posted March. 21, 20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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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는 초저금리에 바탕을 둔 과잉 유동성에서 비롯됐다. 이에 대처하면서 세계 각국은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이전과 같은 방식을 되풀이하고 있다. 당장은 그렇게 처방()할 수밖에 없다 해도 언제 절도()있게 움직일 것인지가 문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장관으로 내정된 1월 19일 오후 본보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정부의 위기대처 방안들이 야기할 수 있는 후폭풍을 경계한 것이다. 그러나 윤 장관은 2월 10일 취임하자마자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론화함으로써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재정을 풀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윤 장관이 갖고 있던 당초의 문제의식과 실제 내놓은 정책은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가 급격히 추락하는 상황에서 어떤 정부도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렵다는 데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다만 재정확대 정책의 여파로 반드시 나타날 수밖에 없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