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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좌편향 기술 교과서 102곳 고친다

근현대사 좌편향 기술 교과서 102곳 고친다

Posted October. 31, 20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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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편향적인 기술() 논란과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던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 6종의 기술 내용 253개 항목 중 102개가 올해 안에 수정된다.

55개 표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수정하도록 권고했다.

교과부는 교과서포럼 등 각계에서 문제를 제기한 금성출판사 등 6종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에 실린 253개 표현을 분석한 결과 102개는 집필진이 자체 수정하기로 했고, 96개는 교육과정 등에 크게 저촉되지 않아 수정 여부를 집필진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는 집필진의 재량에 맡긴 96개도 표기를 단순히 고치는 것이어서 모두 수정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198개가 고쳐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3월 신학기 교과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11월 말까지 수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집필진이 자체 수정을 거부한 55개 표현에 대해서도 수정권고를 내리고 집필진과 협의해 다음 달 말까지 수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가 수정권고한 표현은 분단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한 부분 대한민국을 민족정신의 토대에서 출발하지 못한 국가로 기술한 부분 북한 정권의 실상과 판이하게 서술한 부분 등이다.

교과부는 헌법 정신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저해하는지와 학습 내용이 고교 학생수준에 적합한지를 검토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달 중순부터 역사교과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국사편찬위원회가 보내온 역사교과서 검토 및 서술 방향 제언을 토대로 253개 표현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여 왔다.



이현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