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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신났다

Posted September. 08, 20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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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10년 10개월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34포인트(1.81%) 급등한 1,142.99로 마감하며 종전 최고였던 1,138.75(1994년 11월 8일)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예상과 국제 유가 안정 등이 호재로 작용해 종합주가지수는 7일 오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종일 강세를 보였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가가 각각 1482억 원과 45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매수금액매도금액)하는 쌍끌이 장세였다. 개인투자자는 2124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현대자동차가 6.90% 급등하는 등 대형주들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등 534개로 내린 종목(201개) 수를 압도했다.

적립식 펀드를 위주로 한 풍부한 자금이 주식시장에 들어오고 있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 증시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1조3000억 원 증가하는 등 1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펀드 계좌는 7월 말 현재 709만 개로 두 가구당 한 가구가 펀드 계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 적립식 펀드 수도 7월 말 현재 3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완배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