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이승엽 56호 축포

Posted October. 02, 2003 23:34,   

마침내 터졌다.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라이온스)이 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56호 홈런을 터뜨려 아시아 홈런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 원볼에서 롯데 선발

이정민의 바깥쪽 빠른공을 밀어쳐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대구구장에서만 35번째 홈런.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사다 하루를 비롯 카브레라,

로즈 등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56으로 늘렸다.

이승엽은 경기를 중단하고 진행된 축하행사 중 가진 인터뷰에서 와이프가

오늘 홈런 못쳐도 괜찮다. 지금까지 한 것 만으로도 잘했다고 격려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언론의 지나친 관심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상대 투수가 정명승부를 걸어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승엽은

많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 프로야구가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야구팬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