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23주 안에 수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지상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영국 선데이타임스지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해병대와 특수부대, 미국의 제10산악사단 병력이 우즈베키스탄 국경과 북부요충 마자르이샤리프 사이에 있는 탈레반군을 몰아내고 회랑지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영 연합군의 지상 회랑지대의 확보는 구 소련의 경우에서 보듯 아프가니스탄 반군의 공격에 취약한 고정 군사기지들을 구축하는 대신 혹한기 작전을 계속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 관리들은 수의 평원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지상전투가 벌어지면 사상자가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옵서버지는 미국이 대규모 지상공세 작전을 조정하기 위해 7명의 군사고문단을 현지에 보냈으며 작전은 카불 북쪽 38마일 지점의 굴바하르 비행장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대규모 지상전 수행 여부와 관련해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17일부터 한달간) 기간에도 테러와의 전쟁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3일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아프간 접경지역의 공군기지 3곳을 사용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미군 평가팀은 4일 타지키스탄을 방문해 새 기지 선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지키스탄은 미국에 공군기지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천만달러의 원조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탈레반측은 라마단 기간 중에도 전투에 나설 것이라고 맞서 미국의 계속되는 공격에 대한 저항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
윤양섭 laila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