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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첫 영상 국무회의 주재

Posted February. 26, 2001 18:56,   

김대중()대통령은 월요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한동()총리와 한완상() 교육부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좌우에 두고 맞은 편에 설치된 120인치 대형 스크린을 보며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김대통령과 이총리 등 집무실이 강북에 있는 국무위원 17명은 세종로 중앙청사에, 강남 및 과천에 집무실이 있는 국무위원 11명은 과천청사에 앉아 화상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발언을 경청해 가며 의견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국무위원들은 특히 실업해소 문제와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80%의 상반기 집행 문제, 유아교육 공교육화 문제 등 예산이 걸린 안건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안건심의 후 김대통령은 화상회의는 시간을 절약하고 행정서비스를 잘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 며 오늘 화상회의가 전자정부의 힘찬 출발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윤승모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