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반했어’의 차보운 패션이 화제가 됐어요. 스타일링 포인트는?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함께 스타일링을 했어요. 보운이는 조금 촌스러워 보일 정도로 밝은 아이의 컨셉이었거든요. 컬러감을 맞추면서 밝은 이미지를 보여줬어요. 노란색 백에는 노란 신발을 맞춘 거죠. 도트 무늬처럼 화려하면서도 귀여운 패턴의 옷도 많이 입었고요.
저는 베이직한 캐주얼을 좋아해요. 무채색을 즐겨입고 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해요. 브랜드도 SPA브랜드를 선호하고요. 평소 많이 걸어다니는 편이라 구두보다 편한 운동화를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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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미지 않은 듯한 멋스러움을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는 것이 너무 평범해 보일 때는 카디건을 어깨에 걸치거나 허리에 묶어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아요. 저는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단조로운 느낌이 들 때는 단추를 어긋나게 잠궈요. 내추럴하면서 편한 느낌을 주죠.
-쇼핑하러 어느 곳을 즐겨찾나요?
발품을 팔아서 쇼핑하는 편이에요. 원하는 아이템이 있으면 먼저 인터넷으로 브랜드 제품을 살펴보죠. 직접 매장에 가서 디자인과 색상도 확인해요. 그 후에 좀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해서 동대문 시장이나 SPA 브랜드를 찾아요. 앞서 본 제품과 비슷한 것을 고르는데 가장 먼저 박음질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요. 원하는 컬러와 가장 비슷한 제품을 사요.
까만 피부의 사람들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얼굴에 목과 경계가 생겨 떠보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톤을 맞추기 위해 섀도 파우더로 목까지 터치해 그라데이션을 줘요. 그럼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만들 수 있어요.
립컬러도 중요해요. 연분홍을 쓰면 꼭 만화 ‘달려라 하니’에 나오는 홍두깨 아줌마 같고 화장도 진해보여요. 이번에 차보은 역할을 하면서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았어요. 연핑크와 자주빛이 섞인 컬러가 좋더라고요. 튀지 않으면서 얼굴이 생기있어 보여요.
유분이 많아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예요. 그러면서도 수분감은 부족하죠. 푸석해 보이지 않기 위해 항상 크림을 듬뿍 발라요. 수시로 미스트도 뿌려주고요.
비타민C도 꼭 챙겨먹고 집 앞에 잠깐 나갈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죠.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날도 이중세안을 하고 있어요. 비싼 화장품을 바르는 것 보다 꼼꼼한 클렌징이 더욱 중요하더라고요.
임세미의 뷰티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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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두꺼워서 자주 트고 건조해져요. 바비브라운의 립밤을 밤에 듬뿍 발라주면 촉촉한 느낌이 오래 가요.
스킨푸드 ‘와플 멀티 페이스 컬러’
수정 화장할 때 사용해요. 촬영 직전에 바르는데 유분기를 잡아줘서 바로 화장한 것처럼 보송보송해지더라고요.
글·박해나<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사진·문형일<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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