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살’ 5여단 포함… 수백명 전세기로 이동
짐바브웨의 군대 파견은 카다피 원수와 무가베 대통령 그리고 무가베 대통령의 최측근인 콘스탄틴 치웽가 짐바브웨 참모총장 사이의 비밀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무가베 대통령은 수년 전 카다피 원수로부터 수백만 달러 상당의 원유를 지원받아 위기에 처한 짐바브웨 경제 체제의 붕괴를 막았다. 이에 대한 대가로 최근 카다피 원수의 셋째 아들 사디 카다피는 짐바브웨 정부 소유인 마랑게 광산에서 다이아몬드를 채굴할 수 있는 권리를 따냈다. 한 영국 정부 관계자는 “짐바브웨는 카다피에게 도피처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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