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구소멸지역 거주, 한부모·다문화가정, 장애·희귀질환 어린이와 보호자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갖고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모의 국무회의를 열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눴다. 한 어린이가 “어떻게 대통령이 됐냐”고 묻자 “나랏일을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일 열심히 잘할 사람을 국민이 뽑는 것”이라며 “그래서 평소에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에게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하다가 잘못하면 쫓겨날 수도 있다”며 웃었다.
‘대통령은 어떤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린이를 포함해서 아버지, 어머니, 이웃 사람, 대한민국 국민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러분이 내는 세금을 어떻게 잘 쓸지 그런 것을 고민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한 어린이가 “대통령으로 일하는 게 편한가”라고 묻자 “많이 힘들다”고 했다. 이어 ‘왜 힘든데 억지로 하느냐’고 다시 질문하자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다. 학생도 힘들어도 공부해야 될 때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어린이에게 이 대통령은 “대통령 5년밖에 못 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스타그램에 ‘제발 소풍을 가게 해달라. 수학여행과 체험학습도 가지 못해 억울하다’는 한 어린이의 메시지에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부담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우리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다빈 empt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