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초전도체 기술’을 2035년까지 확보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상에서 구현하는 차세대 청정에너지다. 탄소 배출이 없고 연료가 사실상 무한해 인류 에너지 문제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도체 시험·검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초전도 도체 시험·검증 시설을 한국에너지공과대 내에 짓고 있으며 6월까지 실험동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은 현재 세계 최고 시설로 꼽히는 스위스의 초전도체 시험시설 ‘술탄(SULTAN)’보다 약 30% 강한 자기장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어 완공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핵융합로 소형화의 열쇠인 고온초전도체 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 고온초전도체는 기존 기술보다 더 강한 자기장을 만들 수 있어 차세대 핵융합로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21억5000만 원을 지원해 고온초전도 자석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혜진 sunrise@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