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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 의대생 80% 복귀 의사

Posted March. 28, 2025 09:26,   

Updated March. 28, 2025 09:26


고려대와 연세대 의대 재학생 80%가량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1학기 등록 여부 투표를 진행한 결과 66% 학생이 찬성 의견을 던졌다.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의대 학생회도 ‘1학기 등록 후 마감’으로 투쟁 방침을 선회했다.

27일 서울대 경상국립대 동국대 부산대 영남대 이화여대 제주대 의대 복귀 시한이 마감된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복귀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다른 의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각 대학은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 연장을 놓고 고민 중이다. 21일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는 28일 제적 통보를 할 예정이었지만, 미루기로 했다. 고려대도 애초 28일 제적 통보를 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연기를 논의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이 미 복귀 의대생 제적 방침을 밝힌 것은 학생을 제적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다. 한 명이라도 시한에 맞춰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복귀 의사를 밝힌 학생에 한해서는 31일까지 받아주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31일은 교육부가 의대생 복귀 수치를 집계하겠다고 밝힌 날이다.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입력할 중도 탈락 등 수치도 이날 정해진다.


최예나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