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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수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 오동운 지명

Posted April. 27, 2024 09:18,   

Updated April. 27, 2024 09:18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에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55·사법연수원 27기·사진)를 지명했다. 김진욱 전 공수처장이 1월 임기 만료로 퇴임한 지 97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 후보자 지명을 알리며 “법원에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고 밝혔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안이 거론되는 시점에 처장 후보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해 신중히 검토했다”며 “선거가 있었던 만큼 국회 일정을 감안해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법 판사, 울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친 오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4기수 선배인 윤 대통령과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막판까지 경합한 검사 출신 이명순 변호사(57·사법연수원 22기)가 낙마한 것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 출신을 수장에 앉히면서 불거질 부담을 피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오 후보자는 “여러모로 공수처가 어려움에 처한 시기에 처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