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北 이달중 ICBM 쏠 가능성”… 訪美 김태효 안보2차장 밝혀

“北 이달중 ICBM 쏠 가능성”… 訪美 김태효 안보2차장 밝혀

Posted December. 16, 2023 09:03,   

Updated December. 16, 2023 09:03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북한이 이달 중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달 ICBM을 발사한다면 7월 발사 이후 6개월 만으로, 올 들어 5번째 발사가 된다. 1년 기준 연내 최다 ICBM 발사다.

15일(현지 시간) 열리는 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은 김 차장은 14일 워싱턴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한미 당국 간 공유한 정보인가’라는 물음에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도 북한의 연말 발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사상 최초로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 괌 앤더슨 미군기지 등은 물론이고 미 본토 주요 군사기지를 샅샅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 본토를 정면으로 겨냥할 수 있는 ICBM을 꺼내들어 미 전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워싱턴=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