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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최고의 ‘벼락 스타’는 누구?

Posted February. 23, 2022 08:39,   

Updated February. 23, 20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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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올림픽은 스타 탄생의 무대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을 통해 하루아침에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이들은 누가 있을까. 대회 공식 홈페이지가 일명 ‘벼락스타(Breakout stars)’ 10인을 소개했다.

 최고의 스타는 단연 중국의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구아이링(19·아일린 구)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19년부터 중국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왔다. 생애 첫 올림픽인 베이징 대회에서 구아이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구아이링이 참여한 중국판 틱톡 ‘더우인’의 라이브쇼에는 최고 1800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좋아요’만 약 1억2000만 개가 달렸다. 대회 홈페이지는 이 같은 현상을 슈퍼노바(초신성)에 빗대 ‘구퍼노바’라고 진단하며 “구아이링의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남자 스노보드에서 금 1, 은 1개를 따낸 중국 쑤이밍(18)이 2위,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슬로바키아의 동메달 획득을 이끈 유라이 슬라프코브스키(18)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쑤이밍은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경력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7점)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슬라프코브스키는 현재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밖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안나 셰르바코바(18),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9)가 각각 4, 5위로 선정됐다. 국내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