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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 여천NCC 본사 압수수색…공동대표 2명 입건

‘폭발사고’ 여천NCC 본사 압수수색…공동대표 2명 입건

Posted February. 19, 2022 08:40,   

Updated February. 19, 20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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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가 전남 여수시 여천NCC 사업장에서 난 폭발 사고와 관련해 18일 서울 종로구 여천NCC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여천NCC 공동대표 2명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11일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천NCC 공장에서는 시험가동 중이던 열교환기가 폭발하며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여천NCC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고용부는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가 부실했다는 정황을 확인하고 증거 확보 차원에서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팀은 사고 원인이었던 열교환기 폭발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계획과 폭발 사고 시 긴급대응요령 매뉴얼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고용부는 앞서 16일 여천NCC 공동대표인 최금암 대표와 김재율 부사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본사 경영책임자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정식 수사를 받는 것은 삼표산업에 이어 두 번째다. 수사 결과 경영책임자가 안전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