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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3000계주-男500m…쇼트트랙 ‘골든선데이’ 간다

女3000계주-男500m…쇼트트랙 ‘골든선데이’ 간다

Posted February. 12, 2022 08:47,   

Updated February. 12, 20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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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골든 선데이’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 10일째인 13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남자 500m에서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같은 날짜에 열리긴 하지만 역대 올림픽 성적은 제법 온도 차가 크다. 여자 계주는 역대 가장 많은 6개의 금메달을 안긴 반면, 남자 500m는 남자 종목 중 금메달이 가장 적다.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딴 금메달이 전부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시즌 랭킹 2위)은 대회 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심석희(25), 부상을 당한 김지유(23)가 이탈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준결선에서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사진)이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바깥쪽 추월에 성공하며 조 2위로 결선에 안착했다.

 결선에서는 개최국 ‘중국(4위) 경계령’이 예상된다. 여자 계주는 전체 27바퀴를 돌면서 1.5바퀴꼴로 주자 교체가 이뤄진다. 반복된 판정 논란에 울지 않으려면 중국 선수와 충돌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쉬자너 스휠팅(25)이 이끄는 네덜란드(1위), 킴 부탱(28)의 캐나다(3위)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남자 500m에서는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가 2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은 4년 전 평창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500m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