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해외 6•25 참전용사 초청 언택트 보훈행사 개최

해외 6•25 참전용사 초청 언택트 보훈행사 개최

Posted July. 01, 2021 08:23,   

Updated July. 01, 2021 08:23

日本語

 육군은 30일 외국군 6·25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언택트(비대면) 보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국과 프랑스, 호주, 태국, 벨기에 등 5개국 참전용사 및 그 가족의 자택과 주재국 대사관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프랑스 전쟁 영웅인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아들 롤랑 씨(70)도 참석했다. 몽클라르 장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프랑스가 6·25전쟁에 파병을 결정하자 계급을 4단계나 낮춰 대대장(중령)으로 참전했고 지평리 전투에서 큰 전과를 올렸다. 6·25전쟁의 최대 격전 중 하나인 철원·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한 공로로 2016년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레몽 베르 벨기에 참전협회장(84)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육군은 감사패와 전통 청자 잔 등 기념품을 외교행랑 편으로 주재국 무관을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