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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팔, 동예루살렘 충돌… 로켓포 공격에 전투기 공습 맞불

이- 팔, 동예루살렘 충돌… 로켓포 공격에 전투기 공습 맞불

Posted May. 12, 2021 07:58,   

Updated May. 12, 2021 07:58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7일부터 동예루살렘 문제로 격렬히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양측이 서로를 향해 각각 로켓포 공격과 전투기 공습을 가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4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10일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내 이슬람 성지인 알 아끄사 사원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예루살렘에 대한 하마스의 로켓 공격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일부 로켓포는 예루살렘 주택가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또한 즉각 가자지구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가했다. 사망자 24명 중 1명은 하마스 지휘관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어섰기에 무력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최근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강제 퇴거를 추진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이 10일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해 동예루살렘을 장악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 행진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하려 하자 7일부터 알 아끄사 사원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이스라엘의 강경 진압으로 현재까지 약 700명의 시위대가 부상을 입었고 이 중 500여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임현석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