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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북의 협상 첫언급 주목

Posted April. 20, 2013 03:10,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북한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놓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해제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날에 이어 대북 강경발언을 하면서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케리 장관은 북한이 협상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이라며 (협상을 위한) 첫수(beginning gambit)로 볼 준비가 돼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미국은 (북한과의) 진정하고 신뢰 있는 협상에 열려 있다며 이를 위해 북한이 핵무기 포기 및 핵 프로그램 중단 의무를 실질적으로 준수하려는 진지한 의도와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또 이런 협상이 진전되고 결실을 보려면 북한이 국제 의무를 지킨다는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이에 앞서 18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을 통해 미국과 한국이 대화를 바란다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철회하고 핵전쟁 연습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