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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오바마 북 동영상, 저작권침해 삭제

Posted February. 22, 2013 03:51,   

북한이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이 저작권 침해 혐의로 또 삭제됐다. 이달 들어 두 번째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는 21일 북한이 게재한 동영상 미국의 덕이다에 대해 미국 제니맥스사가 저작권 침해 항의를 해옴에 따라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배경음악으로 제니맥스사가 제작한 비디오 게임 디 엘더 스크롤스 4의 사운드트랙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영상에서는 한국 언론사의 뉴스 동영상과 그래픽도 무단 사용됐다.

이에 앞서 북한은 6일에도 뉴욕이 불타는 동영상을 게재했다가 미국 액티비전사의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의 한 장면인 것이 탄로나 삭제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유튜브의 저작권 보호 방침을 계속 위반하다가는 동영상 게재 권리가 원천적으로 박탈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북한은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 민족끼리 계정으로 동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북한의 이런 동영상들에 대해 아직 동영상을 보지는 않았다. 도발적인 선전물은 유엔과 국제 공동체의 의무를 위반한 (장거리 로켓 발사나 핵실험 등의) 도발적인 행동보다 훨씬 관심이 덜하다고 말했다. 관심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였다.

한편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북한 동영상에 잇달아 미국 비디오게임이 활용되는 것으로 미뤄 한국에 동조자들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 구체적 근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숭호 shcho@donga.com